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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은 4일 윤석열 대통령 파면에 대해 “헌법재판소 결정을 무겁게 받아들이며 겸허하게 수용한다”고 밝혔지만, 당 내부적으론 분열 양상을 드러냈다.
 
이날 오후 12시쯤부터 국회에서 3시간여에 걸쳐 열린 국민의힘의 비공개 의원총회에선 집권 여당에서 하루아침에 '원내 제2당'으로 전락한 무기력감 등이 팽배했다고 한다. 대통령이 속한 집권 정당을 뜻하는 여당(與黨)이란 표현도 대통령 파면으로 더 이상 쓸 수 없게 되자 “폐족이 무슨 할 말이 있느냐”(3선 의원)는 자조섞인 표현이 쏟아졌다. 특히 반탄파(탄핵 반대파) 의원들은 찬탄파를 향해 격앙된 발언을 쏟아냈다. 참석자들에 따르면 나경원ㆍ 정점식 의원은 “단합도 좋지만, 기강을 잡아야 한다. 탄핵에 대해 공개적으로 찬성하고 적극적으로 언론에 알렸던 사람들에 대해 조치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김기현 의원도 “80석, 90석의 소수정예가 되더라도 생각이 같은 사람들끼리 같은 당을 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모 의원은 “고름은 살이 되지 않는다”는 발언도 했다고 한다.
 
현실화한 조기 대선을 두고도 “우린 폐족이 됐다. 다가오는 선거는 이기기 힘들다”(김기현 의원)는 무력감도 나왔다. 한 참석자는 “아예 자포자기 한 듯한 분위기였다”고 전했다. 한 참석자는 “친윤계 의원들조차도 ‘사실 탄핵이 될 거란 걸 알고 있었다. 윤 대통령을 지지해서 광장에 나갔던 게 아니다’라고 말했다”며 “조배숙 의원이 ‘원래 5(인용) 대 3(기각 또는 각하)이 맞았다. 정형식 재판관이 막판에 돌아선 것’이라고 주장했지만 다들 흘려듣는 분위기였다”라고 전했다.
 
다만 일부 의원들은 “우리가 국민의 객관적 관점으...

기사 원문 : https://www.joongang.co.kr/article/25326226?cloc=dailymot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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