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화 헬기 추락으로 잠정 중단했던 소방헬기 운용이 오후 3시 30분부터 순차적으로 재개됐다.
26일 산림청은 낮 12시 51분께 경북 의성군 신평면 교안리 야산에 헬기가 추락한 직후 전국 산불 현장에 투입한 진화 헬기의 운행을 잠정 중단했었다.
헬기 재투입은 추락한 헬기와 다른 기종부터 순차적으로 이뤄졌다.
산림청은 대형 산불 진화의 시급성 등을 감안해 조종사들의 의견을 확인했고, 임무 투입에 동의한 조종사에 한해 진화에 투입했다.
사고 헬기와 같은 기종(S-76)인 23대에 대해서는 헬기 보유사의 자체 안전 안전점검을 거쳐 이상이 없으면 투입하기로 했다.
한편 이날 추락 사고 뒤 헬기의 운용이 중단되자 경북 의성군 사곡면 신감리 일대의 산불이 의성읍 방향으로 급속하게 번졌다.
또 청송군에서도 주왕산면, 부동면, 현동면, 현서면, 안덕면 등지로도 불이 급속하게 번지면서 주민들에게 대피를 안내하는 재난 문자가 다시 발송되기도 했다.
경북 북동부 산불현장에서는 이날 모두 80여대의 헬기가 투입됐다.
한편 이날 헬기 사고로 기장 A씨(73)가 숨졌다.
이지영 기자 lee.jiyoung2@joongang.co.kr
기사 원문 : https://www.joongang.co.kr/article/25323694?cloc=dailymot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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