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울주군 야산 큰불...한때 고속도로까지 통제 / YTN

건조한 날씨로 산불이 잇따르는 가운데, 울산 울주군 야산에서도 큰불이 나 진화 작업을 벌어지고 있습니다.

그 여파로 인근 고속도로가 전면 통제되기도 했는데요.

취재기자 연결해 현장 상황 들어보겠습니다. 김근우 기자!

[기자]
울산 울주군 산불 현장에 나와 있습니다.


진화 작업 어떻게 이뤄지고 있습니까?

[기자]
지금 제 뒤쪽으로 자욱한 연기가 보이실 텐데요.

주변은 매캐한 탄내가 가득해서 숨을 쉬기가 힘들 정도입니다.

울산 울주군 온양면의 야산에서 불이 난 건 오늘 낮 12시 10분쯤입니다.

소방 당국이 진화에 나섰지만, 날씨가 건조한 데다 바람까지 강하게 불면서 쉽게 꺼지지 않았는데요.

특히 불이 난 야산 근처에 부산울산고속도로가 있는데,

연기가 넓게 퍼지면서 온양나들목 일대가 한 시간 정도 전면 통제되기도 했습니다.

오후 1시 40분쯤 고속도로 통제는 풀렸지만, 산불 기세는 줄어들지 않았는데요.

우선 소방 당국은 피해를 막기 위해 야산 주변의 양동마을 36가구 주민 60명을 대피시켰습니다.

또, 주변 소방서 인력과 장비를 모두 동원하는 대응 2단계를 내리고 진화 작업을 벌이고 있습니다.

현재 진화율은 40% 정도이고, 산림 20헥타르 정도가 산불 영향을 받은 거로 추정됩니다.

어제 경남 산청에 이어 오늘 경북 의성과 경남 김해 등 곳곳에서 산불이 잇따르고 있는데요.

헬기 등 진화 자원 동원이 쉽지 않은 상황인 만큼, 더 철저한 대비가 필요할 거로 보입니다.

지금까지 울산 울주군 산불 현장에서 YTN 김근우입니다.

촬영기자: 전대웅

화면제공: 시청자 제보·울산소방본부




YTN 김근우 (gnukim0526@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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