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2시간 전
130여 년 IOC 역사상 최초의 여성, 그리고 첫 아프리카 출신 위원장으로 이름을 올린 41살의 커스티 코번트리,

역대 최고 경쟁률을 기록한 이번 선거에서 1차 투표 만에 과반을 획득하며 6명의 남성 후보를 제치고 당선됐습니다.

유럽과 남성 중심인 IOC의 유리 천장을 부순 코번트리는 첫 여성위원장으로서의 각오를 밝혔습니다.

[커스티 코번트리 / IOC 위원장 당선자 : (여성 최초로 위원장에 출마했던) 아니타와 같은 여성들이 저 같은 여성들을 위해 길을 닦았어요. 특히 저는 어린 딸이 둘이나 있기 때문에 젊은 세대를 위해 길을 열어주고 싶습니다.]

또 올림픽이 화합과 포용의 장이 돼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커스티 코번트리 / IOC 위원장 당선자 : 우리 모두 가진 다양성, 이것은 올림픽 운동 정신의 일부입니다. 그리고 오늘 저의 당선이 우리 운동의 보편성과 글로벌 함을 보여주는 것이라고 믿습니다.]

2028년 LA 올림픽을 준비하면서 트럼프 대통령과는 어떻게 협력할 것이냐는 질문이 나오자 '어려운 남자'들을 상대해 온 오랜 경험이 있다며 소통에 자신감을 보이기도 했습니다.

트랜스젠더 선수 이슈에 관련해선 IOC가 좀 더 역할을 해야 한다고 의견을 밝혔습니다.

수영 선수 출신인 코번트리는 금메달 2개 등 올림픽 메달만 7개를 보유하고 있는 짐바브웨의 스포츠 영웅입니다.

선수생활을 마친 뒤엔 IOC 선수위원장 등 체육 행정가로서의 전문성도 쌓아왔습니다.

제10대 IOC 위원장이 된 코번트리는 오는 6월 8년 임기를 시작하는데, 한 차례 연임할 경우 최장 12년 동안 위원장으로 활동하게 됩니다.

특히 우리나라 전라북도가 도전장을 낸 2036년 하계올림픽 개최지 선정도 코번트리 위원장 재임 기간 투표로 결정됩니다.

YTN 박영진입니다.

영상편집 | 한경희
자막뉴스 | 이미영 안진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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