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비맥주, ’카스’ 등 맥주 제품 평균 2.9% 인상
2023년 오비맥주 가격 올린 뒤…줄줄이 가격 인상
업계 "일단 두고 보자"…보리·맥아 가격이 변수
수입 주류에 이어 국내 맥주값도 오릅니다.
오비맥주가 국내 점유율 1위 '카스'의 가격 인상을 결정했습니다.
올해 들어 커피, 라면 등 가공식품 대다수 품목의 가격이 뛰고 있는 가운데 맥주 가격까지 들썩이면서 소비자 체감 물가에 빨간불이 켜졌습니다.
오동건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오비맥주가 다음 달부터 카스 등 주요 맥주 제품의 가격을 평균 2.9% 올리기로 했습니다.
라면에 이어 맥주까지 인상된다는 소식에 소비자들은 부담감을 호소합니다.
[이창우 / 서울시 목동 : 사람들이 일 끝나고 와서 이렇게 한 잔 먹으면서 오늘의 마무리 같은 그런 것들을 하는데 그게 좀 오르면 많이 좀 부담이 되지 않을까 싶은데요.]
오비맥주 관계자는 고환율 고유가 상황이 장기화하면서 수입에 의존하는 원부자재의 비용 압박이 커지고 있다고 인상 배경을 설명했습니다.
이번 달 들어 이미 하이트 진로가 수입하는 와인·샴페인 등 수입 주류가 평균 1.9%, 롯데아사히주류가 들여오는 아사히 맥주의 가격은 최대 20%까지 올랐습니다.
여기에 국내 맥주 점유율 1위 카스까지 오르면서 맥주 업계에 끼칠 파장도 우려됩니다.
지난 2023년 오비맥주가 가격을 인상했을 때에는 하이트진로가 한 달 뒤 맥주와 소주 출고가를 함께 올렸습니다.
현재 하이트진로와 롯데칠성음료 등은 가격 인상에 신중한 입장이지만 보리·맥아 등의 국제가격이 높아 언제든 가격을 올릴 수 있습니다.
전문가들은 최근 잇따르는 식음료 업계의 가격 인상이 혼란을 틈타 매출을 극대화하려는 전략일 수도 있다고 지적합니다.
[서용구 / 숙명여대 경영학과 교수 : 정국이 그 혼동 상태에서 그동안에 쌓였던 인상 요인들이 그 지금 한꺼번에 반영되고 있는 거는 일종의 F&B 업체들이 가지고 있는 어떤 탐욕, '그리드 플레이션'이다 이렇게 얘기할 수 있겠습니다.]
이처럼 식음료 업계의 '너도나도 가격 인상'을 질타하는 목소리도 나오는 가운데
맥주까지 가격 인상 대열에 뛰어들며 소비자들의 부담은 가중되고 있습니다.
YTN 오동건입니다.
촬영기자: 권석재
디자인: 이나은
YTN 오동건 (odk79829@ytn.co.kr)
※ '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
[카카오톡] YTN 검색해 채널 추가
[... (중략)
▶ 기사 원문 : https://www.ytn.co.kr/_ln/0102_202503211721172511
▶ 제보 안내 : http://goo.gl/gEvsAL, 모바일앱, social@ytn.co.kr, #2424
▣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 http://goo.gl/oXJWJs
[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 Korea News Channel YTN ]
2023년 오비맥주 가격 올린 뒤…줄줄이 가격 인상
업계 "일단 두고 보자"…보리·맥아 가격이 변수
수입 주류에 이어 국내 맥주값도 오릅니다.
오비맥주가 국내 점유율 1위 '카스'의 가격 인상을 결정했습니다.
올해 들어 커피, 라면 등 가공식품 대다수 품목의 가격이 뛰고 있는 가운데 맥주 가격까지 들썩이면서 소비자 체감 물가에 빨간불이 켜졌습니다.
오동건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오비맥주가 다음 달부터 카스 등 주요 맥주 제품의 가격을 평균 2.9% 올리기로 했습니다.
라면에 이어 맥주까지 인상된다는 소식에 소비자들은 부담감을 호소합니다.
[이창우 / 서울시 목동 : 사람들이 일 끝나고 와서 이렇게 한 잔 먹으면서 오늘의 마무리 같은 그런 것들을 하는데 그게 좀 오르면 많이 좀 부담이 되지 않을까 싶은데요.]
오비맥주 관계자는 고환율 고유가 상황이 장기화하면서 수입에 의존하는 원부자재의 비용 압박이 커지고 있다고 인상 배경을 설명했습니다.
이번 달 들어 이미 하이트 진로가 수입하는 와인·샴페인 등 수입 주류가 평균 1.9%, 롯데아사히주류가 들여오는 아사히 맥주의 가격은 최대 20%까지 올랐습니다.
여기에 국내 맥주 점유율 1위 카스까지 오르면서 맥주 업계에 끼칠 파장도 우려됩니다.
지난 2023년 오비맥주가 가격을 인상했을 때에는 하이트진로가 한 달 뒤 맥주와 소주 출고가를 함께 올렸습니다.
현재 하이트진로와 롯데칠성음료 등은 가격 인상에 신중한 입장이지만 보리·맥아 등의 국제가격이 높아 언제든 가격을 올릴 수 있습니다.
전문가들은 최근 잇따르는 식음료 업계의 가격 인상이 혼란을 틈타 매출을 극대화하려는 전략일 수도 있다고 지적합니다.
[서용구 / 숙명여대 경영학과 교수 : 정국이 그 혼동 상태에서 그동안에 쌓였던 인상 요인들이 그 지금 한꺼번에 반영되고 있는 거는 일종의 F&B 업체들이 가지고 있는 어떤 탐욕, '그리드 플레이션'이다 이렇게 얘기할 수 있겠습니다.]
이처럼 식음료 업계의 '너도나도 가격 인상'을 질타하는 목소리도 나오는 가운데
맥주까지 가격 인상 대열에 뛰어들며 소비자들의 부담은 가중되고 있습니다.
YTN 오동건입니다.
촬영기자: 권석재
디자인: 이나은
YTN 오동건 (odk79829@ytn.co.kr)
※ '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
[카카오톡] YTN 검색해 채널 추가
[... (중략)
▶ 기사 원문 : https://www.ytn.co.kr/_ln/0102_202503211721172511
▶ 제보 안내 : http://goo.gl/gEvsAL, 모바일앱, social@ytn.co.kr, #2424
▣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 http://goo.gl/oXJWJs
[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 Korea News Channel YTN ]
카테고리
🗞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