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 말 의대생 전원복귀 전제 정원 ’원상복구’ 약속
오늘 건국대·한양대 등 등록 마감…복귀시한 종료
막판 대학 설득에 ’빅5’ 의대생들 사실상 전원복귀
집단 수업거부 현실화한다면 의정갈등 상황 재점화
정부가 정한 의대생 복귀 마감시한인 오늘, 학생들이 '제적'이라는 최악의 상황을 피하려고 속속 복귀하고 있습니다.
의대 교육 정상화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고 있지만, 등록 후 재휴학이나 수업거부 움직임은 여전히 변수로 남아 있습니다.
백종규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정부는 3월 말을 의대생 복귀 마지노선으로 정하면서,
이 안에 전원 복귀한다면 내년도 의대 정원을 증원 이전인 3,058명으로 되돌리겠다고 약속했습니다.
[이주호 /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장관 (지난 7일) : 당연히 미복귀 시에는 정원은 이미 지금 확정된 2,000명이 증가된 5,058명이라는 걸 말씀드리겠습니다.]
지난 21일 연세대와 고려대, 경북대 등을 시작으로 한 의대생 등록 신청은
오늘(31일) 건국대와 단국대, 한양대 등을 끝으로 마무리됩니다.
의대생들은 정부 방침에 '불복' 의사를 고수해왔지만, 최근 분위기가 바뀌었습니다.
연세대와 서울대, 성균관대, 고려대, 가톨릭대, 울산대 등 이른바 '빅5' 의대생들이 사실상 전원 복귀했고,
지방국립대 의대생들도 대부분 돌아올 것으로 예상됩니다.
교육부는 이르면 이번 주 전국 40개 의대의 학생 복귀 현황을 집계한 뒤 관련 입장을 밝힐 것으로 보이는데,
대부분이 복귀를 결정한 만큼, 앞서 정한 내년도 의대 정원 3,058명 안을 뒤집을 가능성은 작아 보입니다.
다만, 변수는 남아 있습니다.
서울대와 연세대 등 일부 의대 학생회가 일단 1학기 등록, 이후 휴학 또는 수업거부로 투쟁 방식을 변경한 것이라고 밝혔기 때문입니다.
각 대학도 이 같은 움직임에 갈등 상황이 도돌이표가 되지 않을까 우려하고 있습니다.
한 대학 총장은 YTN과의 통화에서 의학교육 정상화는 학생 전원 복귀에서 끝나는 게 아니라, 정상적인 수업 절차가 이뤄지는 것까지를 의미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의대 교육 정상화가 8부 능선을 넘었다는 평가가 나오지만, 집단 수업거부가 현실화한다면 의정갈등 상황은 또 극단으로 치달을 수도 있습니다.
YTN 백종규입니다.
영상편집 : 안홍현
디자인 : 김진호
※ '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 (중략)
YTN 백종규 (jongkyu87@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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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건국대·한양대 등 등록 마감…복귀시한 종료
막판 대학 설득에 ’빅5’ 의대생들 사실상 전원복귀
집단 수업거부 현실화한다면 의정갈등 상황 재점화
정부가 정한 의대생 복귀 마감시한인 오늘, 학생들이 '제적'이라는 최악의 상황을 피하려고 속속 복귀하고 있습니다.
의대 교육 정상화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고 있지만, 등록 후 재휴학이나 수업거부 움직임은 여전히 변수로 남아 있습니다.
백종규 기자의 보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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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는 3월 말을 의대생 복귀 마지노선으로 정하면서,
이 안에 전원 복귀한다면 내년도 의대 정원을 증원 이전인 3,058명으로 되돌리겠다고 약속했습니다.
[이주호 /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장관 (지난 7일) : 당연히 미복귀 시에는 정원은 이미 지금 확정된 2,000명이 증가된 5,058명이라는 걸 말씀드리겠습니다.]
지난 21일 연세대와 고려대, 경북대 등을 시작으로 한 의대생 등록 신청은
오늘(31일) 건국대와 단국대, 한양대 등을 끝으로 마무리됩니다.
의대생들은 정부 방침에 '불복' 의사를 고수해왔지만, 최근 분위기가 바뀌었습니다.
연세대와 서울대, 성균관대, 고려대, 가톨릭대, 울산대 등 이른바 '빅5' 의대생들이 사실상 전원 복귀했고,
지방국립대 의대생들도 대부분 돌아올 것으로 예상됩니다.
교육부는 이르면 이번 주 전국 40개 의대의 학생 복귀 현황을 집계한 뒤 관련 입장을 밝힐 것으로 보이는데,
대부분이 복귀를 결정한 만큼, 앞서 정한 내년도 의대 정원 3,058명 안을 뒤집을 가능성은 작아 보입니다.
다만, 변수는 남아 있습니다.
서울대와 연세대 등 일부 의대 학생회가 일단 1학기 등록, 이후 휴학 또는 수업거부로 투쟁 방식을 변경한 것이라고 밝혔기 때문입니다.
각 대학도 이 같은 움직임에 갈등 상황이 도돌이표가 되지 않을까 우려하고 있습니다.
한 대학 총장은 YTN과의 통화에서 의학교육 정상화는 학생 전원 복귀에서 끝나는 게 아니라, 정상적인 수업 절차가 이뤄지는 것까지를 의미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의대 교육 정상화가 8부 능선을 넘었다는 평가가 나오지만, 집단 수업거부가 현실화한다면 의정갈등 상황은 또 극단으로 치달을 수도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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