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그저께
■ 진행 : 유다원 앵커
■ 출연 : 고기연 한국산불학회장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인용 시 [YTN24] 명시해주시기 바랍니다.


조금 전 당국이 산청·하동 산불의 주불을 진화했다고 밝혔습니다. 산불 발생 후 213시간 만인데요. 악전고투 끝에 지리산과 천왕봉을 지켰습니다. 진화작업에 나선 모든 분들 고생하셨다는 말씀 전합니다. 고기연 한국산불학회장과 이번 산불이 남긴 점 함께 짚어보겠습니다.어서 오십시오. 일단 저희가 앞서 전달을 해드렸는데 산불 발생이 된 지 213시간 만에 산청, 하동 산불의 주불이 진화가 됐습니다. 저희가 학회장님과 이야기를 하기 전에 현장에서 브리핑이 있을 것으로 보이는데요. 이철우 경상북도지사의 브리핑 내용 들어보겠습니다.

[이철우]
이번 산불은 그동안 전혀 경험하지 못했던 미증유의 산불이라 할 수 있습니다. 산불이 태풍을 만나서 폭탄불이 됐습니다. 폭탄불. 그러니까 태풍을 만나서 날아가면서 산에 불이 났는데 바다에 있는 배가 12척이나 탔습니다. 그건 아무도 상상을 못 했고 그전에 있어 본 적도 없습니다. 산불 났는데 어떻게 바다에 있는 배가 타느냐. 그만큼 태풍으로 인해서 불이 난 겁니다.

현장을 가보시면 전쟁이 나도 이런 형태는 아닐 거다. 폭탄을 퍼부어도 이런 형태로 태울 수는 없습니다. 그래서 제가 현장에 가면서 정말 놀랐다. 이상기후에 대비하지 않으면 이런 현상이 계속 일어날 거라고 생각합니다.

올해 1월달에 LA에서 산불이 났을 때 박찬호 집이 탔다 이래서 우리 국민들이 많이 긴장을 하고 저런 현상이 우리나라에도 있겠느냐 이런 생각을 했었는데 곧바로 우리나라에 일어났습니다. LA 산불은 우리보다 훨씬 적게 탔습니다. 우리가 약 4만 6000헥타르를 태웠는데 거기는 2만 3000헥타르를 태웠습니다.

우리나라 역대 최대 산불이 동해안 산불 2000년도에 일어났습니다. 그때 2만 3000헥타르를 태웠습니다. 이번에 그 2배였습니다. 그때 바람이 최대 풍속이 4.4km였습니다. 1시간에 산불이 날아가는 시간이 4.4km였는데 이번에 8.2km였습니다. 그래서 대피하기가 굉장히 어려웠습니다. 그래서 제가 국민 여러분께 보고드리고 싶은 것은이제 대한민국은 재난대응 체계를 완전히 바꿔야 됩니다.

우리나라 숲은 우거질 대로 우거졌고 숲 밑...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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