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그저께
휴일인 오늘, 높은 기온에 봄꽃들이 활짝 피었습니다.

한편, 고온과 함께 건조한 날씨 속 전국적으로 산불이 비상인데요.

자세한 날씨는 기상 캐스터 연결해 알아봅니다. 함예진 캐스터!

오늘 덥게까지 느껴지던데, 서울은 몇 도까지 올랐나요?

[캐스터]
네, 오늘 서울은 맑은 하늘 속 기온이 24도까지 치솟았습니다.

계절의 시계가 한 달 이상 앞서나가며, 예년보다 10도 이상 높은 기온을 보이고 있는데요.

기온이 크게 오르며, 제 뒤로 보이는 홍매화도 만개한 모습입니다.

특히, 대구는 여름 수준인 27.8도까지 오르며 3월 기준 가장 높은 기온을 기록했습니다.

이렇게 고온과 건조한 날씨로 전국적으로 산불 위험이 커지고 있는데요.

각종 화재 사고에 각별한 주의가 필요합니다.

모든 지역에 산불 위기 경보 수준 '심각'과 '경계' 단계가 발령 중인데요.

수도권에서도 산불 발생이 늘고 있습니다.

현재 경북 동해안과 대구에는 건조 경보가, 영남 대부분 지역과 충북, 전북, 영동 일부에는 건조주의보가 발령 중입니다.

건조특보가 내려진 지역을 중심으로 습도가 낮고, 바람도 불고 있습니다.

작은 불씨가 큰 불로 번질 수 있는 만큼 산림 주변에서의 화기 사용을 자제해 주시기 바랍니다.

오늘도 대기 질이 좋지 않습니다.

현재 중서부와 호남, 경남 지역을 중심으로 초미세먼지 농도 나쁨 단계를 보이고 있는데요.

내일도 국외 미세먼지가 유입되면서, 대부분 지역에서 농도가 높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내일 출근길 미세먼지용 마스크 챙기시는 게 좋겠습니다.

내일 서울 아침 기온 11도로 오늘 아침보다 4도 더 높게 출발하겠고요.

광주 10도, 대구 11도로 대부분 10도 안팎을 보이겠습니다.

한낮에도 기온이 크게 오르겠습니다.

서울 19도, 대전 22도, 대구 23도로 예년보다 7~8도가량 높겠습니다.

한 달 이상 앞서간 계절의 시계는 목요일에 전국에 봄비가 내리며 제자리를 되찾을 전망입니다.

다만, 비의 양이 많지는 않아 건조함을 해소하긴 어렵겠습니다.

5월 15일까지 '봄철 산불 조심 기간'입니다.

지금도 곳곳에서 산불이 계속 발생하는 만큼, 산림 주변에서는 불씨 사용을 삼가해 주시기 바랍니다.

지금까지 봉은사에서 YTN 함예진입니다.


촬영 : 유경동
디자인 : 김보나





YTN 함예진 (gka0506@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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