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그저께


[앵커]
오후 늦게 알려진 한 총리 선고 일정 소식에 여야도 셈법이 복잡해졌습니다. 

빠른 한 총리 선고를 요구해 온 여당은 환영한다면서, 대통령 탄핵 심판에도 기각, 각하 쪽에 힘이 실린 것이라는 희망 섞인 전망을 내놓고 있습니다.

백승연 기자입니다.

[기자]
국민의힘은 헌법재판소가 한덕수 국무총리 탄핵 선고 일정을 잡은 것을 긍정적으로 평가한다고 밝혔습니다.

[권영세 /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
"빨리 되는 대로 빨리 해야죠. 불안정한 상황을 오래 끄는 것보다는 빨리빨리 해야 된다고 생각을 합니다."

[권성동 / 국민의힘 원내대표]
"정치적인 이유로 선고를 미루다가 여론의 뭇매를 맞고 마지못해 월요일 날 선고일로 잡은 것 같습니다."

대통령 탄핵 반대를 주장해 온 중진들은 한 총리 탄핵 심판 선고 일자가 잡힌 건, 대통령 탄핵 기각·각하 신호라고 해석했습니다.

[윤상현 / 국민의힘 의원]
"대통령 탄핵 심판 선고에 대해서 의견 일치가, 아직까지도 평의에서 못 보고 있다는 거고 그러면 그럴수록 대통령의 직무 복귀 가능성이 커진다."

[나경원 / 국민의힘 의원]
"대통령 탄핵에 대해서는 오히려 또 긍정적인 결과를 예측할 수 있지 않을까."

국민의힘 한 의원은 "진보성향 판사들 입장에서는 한 총리 선고를 먼저 해주기 싫었을 것"이라며 "일정이 잡힌 자체가 우리를 지지해줄 수 있는 재판관들의 목소리가 세졌다는 것 아니겠나"라고 말했습니다.

채널A 뉴스 백승연입니다.

영상취재: 김재평 홍승택
영상편집: 김지균


백승연 기자 bsy@ichanne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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