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y Dearest Nemesis Episode 10 English Su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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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0:00:00Number one K-content channel, 즐거움NTVN.

00:00:09Fiftee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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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0:02:00죽 그리울 테니까 좀 더 자요.

00:02:15자기 전에 약 한 번 더 챙겨 먹어요. 까먹지 말고.

00:02:20나 다 낫는데?

00:02:22다 낫기는.

00:02:23진짜?

00:02:25그래도 먹어요. 혹시 모르니까.

00:02:32진짜 갈 거예요?

00:02:34좀만 더 있다 가지.

00:02:36가야죠. 늦었는데.

00:02:38오늘은 좀 쉬어요.

00:02:40앞으로는 계속 같이 있을 수 있잖아요.

00:02:44알겠어요. 수정씨도 잘 들어가서 쉬어요.

00:02:55고마웠어요.

00:03:12내일 봐요.

00:03:14조심해서 들어가요. 도착하면 연락하고.

00:03:24네.

00:03:47안되겠어요.

00:03:50나 못 보내겠어.

00:03:54할 수 있어요. 계속.

00:04:24고맙습니다.

00:04:55죽 그리울 테니까 좀 더 자요.

00:04:58죽 그리울 테니까 좀 더 자요.

00:05:23왜 그래요?

00:05:25나 언제 잠들었어요?

00:05:28지금.

00:05:46백수정.

00:05:48아빠. 깼어?

00:05:50아, 그게 이게 어떻게 된 거냐면 내가 지금 출근을 다시...

00:05:53너 본부장이랑 같이 있다 왔어?

00:05:58너네 다시 만나냐?

00:06:01응.

00:06:03수정아, 그 집이 보통 집안도 아니고.

00:06:05그 기사 보니까 보는 눈도 많고 떠드는 사람도 많은 것 같은데.

00:06:09아빠, 내가 언제 그런 거 신경 쓰는 거 봤어?

00:06:14나 본부장님 진짜 많이 좋아해.

00:06:19그러니까 그냥 허락해주면 안 될까?

00:06:28허락은 무슨...

00:06:33우리 딸 선택이면 믿어야지.

00:06:37근데 수정아, 그래도 힘들면 힘들다고 해.

00:06:41참지만 말고.

00:06:43아빠랑 다른 건 몰라.

00:06:46그냥 너만 행복하면 돼.

00:06:48그거면 돼.

00:06:52응.

00:06:53아, 편하겠다.

00:06:54빨리 출근 준비해.

00:06:55응, 알았어.

00:06:56아, 근데 너 앞으로 외박은...

00:07:01들키지 마.

00:07:03어, 절대 안 들킬게!

00:07:07외박은 안 한다고 해야지!

00:07:26반본부장님.

00:07:27네.

00:07:28오늘부로 해임되셨습니다.

00:07:50내가 이럴 줄 알았지.

00:07:52그 입으로 아무 사이 아니라고 하지 않았나?

00:07:57네, 회장님.

00:08:00두 사람 확실히 아무 사이 아닌 것 같습니다.

00:08:05실망시켜드려서 죄송합니다.

00:08:14그동안 정말 감사했습니다.

00:08:17그동안 정말 감사했습니다.

00:08:31분위기 차별이 더 있었어.

00:08:35회장님도 진짜 나빠하시네.

00:08:39아니, 본부장님 짤리신 거예요?

00:08:41왜 이렇게 갑자기?

00:08:42이거 팀장님이랑 스캔들 때문에...

00:08:44이거 팀장님이랑 스캔들 때문에 그런 거 아니에요?

00:08:46아, 설마요.

00:08:47아니, 안 그러면 설명할 길이 없잖아요.

00:08:49프로젝트 진행 중인데 이렇게 하루아침에?

00:08:52아무리 그래도 해임이라니.

00:08:56우리 프로젝트는 어떻게 하냐?

00:08:58팀장님.

00:09:05본부장님이...

00:09:10팀장님!

00:09:15연결이 되지 않아 음성사서함으로 연결됩니다.

00:09:22실장님, 본부장님이요. 갑자기 어떻게 된 거예요?

00:09:26엄청 다급하네. 이제 두 사람 사이 숨길 생각도 없나 봐요.

00:09:31됐어요. 어차피 회장님도 이제 다 아시니까.

00:09:35네?

00:09:36백 팀장이 언제 본부장님 집에 들어가고 나왔는지.

00:09:40전부 다 감시를 아주 열어 붙인 모양이던데.

00:09:45그동안...

00:09:50권 실장님.

00:09:53사표 냈어요.

00:09:56왜요?

00:09:57난 처음부터 다 알았거든요. 근데 숨겼고.

00:10:10본부장님, 잘 부탁해요.

00:10:13그래도 백 팀장 같은 사람이 옆에 있어서 안심이네요.

00:10:40그 실장님, 회장님 지금 어디 계세요?

00:11:07회장님.

00:11:11네가 감히 여길 찾아오?

00:11:13회장님이 원하시는 만남. 아닌 거 압니다.

00:11:17하지만 사적인 감정이 휘둘려 용성에 피해가는 일은 절대 없을 겁니다. 그러니까...

00:11:21지금만 있으면 끝이라고 했지?

00:11:32할머니.

00:11:41용성을 위해서라면...

00:11:45뭐든지 다 해왔던 거 아시잖아요.

00:11:48앞으로 제가 더 잘할게요. 제가 손자로서 더 노력할게요.

00:11:53대용품은 될 줄 알았는데 불량품일 줄이야.

00:12:01역겹구나. 네가 내 핏줄이라는 게.

00:12:04그럼 전 뭡니까?

00:12:06뭐야?

00:12:36안 되는 겁니까?

00:12:37안 되지! 후계자가 되고 있다는 놈이 사람?

00:12:42그것도 부하 직원, 철물 접집 딸내미?

00:12:48처음부터 자격 없는 놈 받아주는 게 아니었는데.

00:12:57그냥 전...

00:13:01어떻게든 할머니한테 안 될 사람이었네.

00:13:04그래.

00:13:35할머니.

00:13:54제가 아버지의 자리를 대신할게요.

00:13:58대용품은 될 줄 알았는데 불량품일 줄이야.

00:14:02역겹구나. 네가 내 핏줄이라는 게.

00:14:33대용품은 될 줄 알았는데 불량품일 줄이야.

00:14:45괜찮아요? 보는 대로 연락해 줘요.

00:14:56나 괜찮아요. 걱정하게 해서 미안해요.

00:15:03이따 퇴근하고 봐요.

00:15:10어디에요? 나 이제 퇴근해요.

00:15:23왔어요? 배고프죠? 뭐 먹을까요?

00:15:27본부장님, 회장님한테 우리 그냥 헤어졌다고 해도 돼요.

00:15:31나 정말 상관없어요.

00:15:32우리 관계 부정할 필요 없어요. 그런 문제도 아니고.

00:15:37미안해요, 괜히.

00:15:44어디로 갈까요? 나 이제 아무 데서나 데이트할 수 있는데.

00:15:49그러네요. 이제 그럴 수 있겠네.

00:15:54이렇게 손도 잡고.

00:15:58좋은데요?

00:16:02그럼 이제 공연도 마음 편하게 보러 갈 수 있겠다.

00:16:07나 얼굴 알려진 후로는 다신 공연 못 볼 줄 알았는데. 바로 다음 정기 공연부터 보러 갈 수 있겠어요.

00:16:15우리 같이 보러 갈까요?

00:16:18수정 씨랑 같이 가면 난 너무 좋죠.

00:16:20지금까지 혼자 하던 거 이제 나랑 다 같이 해요. 그게 뭐든.

00:16:26좋아요. 난 수정 씨만 있으면 다 괜찮을 것 같아요.

00:16:31그럼 이제 계속 괜찮을 거예요. 나 옆에 계속 같이 있을 거니까.

00:16:43걱정 안 하게 생겼냐.

00:16:47나 수정 씨랑 같이 있어.

00:16:52임신원. 요즘 왜 이렇게 얼굴 보기가 힘들어?

00:16:57여자친구 얼굴 보느라 그렇죠?

00:16:58누가 그걸 몰라서 묻나요? 집에 들어온 날이 더 적은 것 같으니까 그러죠. 아드님!

00:17:05인물은 안 그린다더니 저런 그림도 다 그리고.

00:17:09그냥 한 번 그려보고 싶었어요. 나중에 선물해도 좋을 것 같고.

00:17:13우리 아들 드디어 임자 만난 것 같네?

00:17:17음... 그런 것 같아요. 저도.

00:17:21결혼 생각까지 있는 거야?

00:17:22거기까지는 생각 안 해봤는데, 음... 뭐랄까. 계속 같이 있고 싶어요. 떨어지기 싫고.

00:17:30두 분처럼 평생을 함께 하면 행복하겠네요. 확실히.

00:17:41본부장님이랑 이런 차림으로 보게 될 줄은 몰랐네요.

00:17:46더는 제가 상사도 아니니까.

00:17:49왜 그러셨어요?

00:17:51왜 그러셨어요?

00:17:54권 실장님이 회장님 눈 밖에 날 행동을 했다는 게 이해가 안 돼서요.

00:17:59제가 언제부터 회장님을 진심으로 존경하고 따르게 된 줄 아세요?

00:18:08본부장님께는 잔인한 말이 될 수도 있지만, 아드님 잃고 난 후였어요.

00:18:14당시 회장님의 강인한 모습을 보면서, 아, 이런 분이라면 믿고 따를 수 있겠다 싶었죠.

00:18:27에스프레소 싫어하시죠? 가끔 공연 보러 다니시고, 이상한 이름으로 시키는 택배 안에 뭐가 들었는지까지는 확인 안 했습니다.

00:18:38그걸 다 알면서, 왜 보고 안 하셨습니까?

00:18:43회장님이 원하는 사람이 되고 싶어서 숨기신 거잖아요.

00:18:47감정을 숨기고 누르는 일이 쉽지만은 않았을 텐데, 견디셨잖아요.

00:18:55그런 점이 회장님과 참 많이 닮았고, 회장님이 바라는 후계자의 모습이라고 생각했습니다.

00:19:03그럼 이번에도...

00:19:04아니요. 저도 결국 정에 끌리는 평범한 인간이었던 거죠.

00:19:12후계자도 좋지만, 어릴 때부터 지켜본 본부장님이 사랑하는 사람과 행복한 것도 좋겠다 싶었으니까.

00:19:22컨실장님은 그러셨군요.

00:19:26네. 저는요.

00:19:37같이 일해주셔서 감사합니다.

00:19:40감사합니다.

00:19:41같이 일해주셔서 감사했습니다.

00:20:12이제 뭐하지?

00:20:20이제 뭐할 거예요?

00:20:24다락방 가서 만화책 보고 있을래요? 수빈이 집에 있을 거예요.

00:20:29알겠어요.

00:20:42나 가게 앞에 거의 다 왔어요.

00:20:45어? 나 아직 장보고 가는 길인데?

00:20:48괜찮아요. 기다리면 되죠. 반찬까지 썼으니까 오늘은 진짜 영화 봐야 돼요.

00:20:54갑자기 저번처럼 호텔로 빠지면 안 돼요.

00:20:57좋다고 내비 목적지 바꾼 건 신원 씨였거든요?

00:21:01아이 참. 우리 마음이 너무 잘 맞아서 탈이라니까.

00:21:05알겠어요. 이따 봐요.

00:21:06아이 참. 우리 마음이 너무 잘 맞아서 탈이라니까.

00:21:10알겠어요. 이따 봐요.

00:21:37어? 뭐야? 이 시간에 우리 집에 무슨 일이에요?

00:21:48그런 할머니한테 버림받고, 할 일도 잃고, 이거 뭐 완전 백수네요. 나랑 똑같네.

00:21:59백수라니. 아니, 아니에요? 뭐 할 일 있어요?

00:22:06할 일 없죠.

00:22:09그니까. 우리 집 와서 누나 기다리려고 했던 거잖아요.

00:22:12정확하게는 그런 게 아니고.

00:22:14근데 우리 누나 뭐가 그렇게 좋은 거예요?

00:22:19예쁘니까.

00:22:21혹시 돌았어요?

00:22:23사랑에 돌아버린 게 죄는 아니죠.

00:22:25아이씨. 그만.

00:22:28토할 것 같으니까 그만 말하세요. 제발.

00:22:31그리고 나를 나로서 사랑해 주니까.

00:22:35헤어졌다 울고불고 난리 피울 땐 언제고. 둘 다 아주 사랑에 푹 빠졌네. 푹 빠졌어.

00:22:42수정씨가 울었어요?

00:22:45네. 아빠도 나도 누나 그렇게 펑펑 우는 거 처음 봐서 완전 소름이 아니라. 생각해보니까 옛날에도 그랬네. 흑염룡인가 뭔가 때문에.

00:22:56흑염룡?

00:22:58있어요. 누나 첫사랑. 완전 흑역사. 내가 다 알고 있는 거 알면 누나 혀 깨물고 죽으려고 할걸요?

00:23:04그때도 많이 울었나요?

00:23:08그쵸. 며칠 밥도 안 먹어서 아빠도 걱정 엄청 했어요. 근데 또 티는 못 내고. 레전드 불의 사건이었죠. 드세요.

00:23:19네.

00:23:20네.

00:23:30아버님.

00:23:32무거운 건 젖히십시오.

00:23:35여긴 어쩐 일로?

00:23:36몰라. 갑자기 아파 돕고 싶대잖아.

00:23:39바쁘실 텐데.

00:23:41안 바빠. 백수야.

00:23:43최선을 다해 돕겠습니다. 저 기술은 없지만 희원이 있습니다.

00:23:48힘도 없어 보이는데.

00:23:51보셨죠?

00:23:53따라오시던가요.

00:23:55나도?

00:23:56어. 좀 챙겨줘.

00:23:58아니. 나 오늘 학원 휴강이라 좀 실렸더니.

00:24:06전 뭐부터 하면 될까요?

00:24:09기술도 없다면서.

00:24:11이 기술은 할 수 있겠어요? 저기 뭐 문구리방 가면 되는건데.

00:24:16물론이죠. 제가 주시면 제가 직접 나서서 해결해 보겠습니다.

00:24:20아니. 못하겠으면 말씀을 하시고. 우리 수정이는 눈 감고도 하는거지만.

00:24:25저는 못하는 걸 못하는 사람이에요.

00:24:33맨손으로 할라나. 니가 좀 가서 봐줘.

00:24:41아휴.

00:24:47이게 어떻게 하는거야?

00:24:50그렇게 하면 저기 본드로 붙여야 되고.

00:24:53이거를.

00:24:54어.

00:24:55이렇게 싹 하면은. 됐죠?

00:24:56이거를.

00:24:58영어로 이거 한 번 풀어보라고요.

00:25:01아. 그러면 제가 이걸 직접 해보겠습니다.

00:25:04조심하세요.

00:25:06그러면 좀 맡겨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00:25:09해봐 드릴게요.

00:25:11비싼거에요?

00:25:12아. 뭐. 저는 잘 모르는거죠.

00:25:17아. 아니 아니 아니.

00:25:20이거를 모르면 알려달라고 하면 참 좋겠어요.

00:25:23알려주셔서 감사합니다.

00:25:26잘할 수 있습니다.

00:25:27잘할 수 있어요.

00:25:37아버님. 제가 이 중요한 임무를 해냈습니다.

00:25:42이렇게 똑같이 하면 되니.

00:25:44반대쪽도 똑같이.

00:25:59왜 답이 없지?

00:26:04니 남친 뭐하게?

00:26:07뭐?

00:26:12궁석이 된 본부장 자리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가 높습니다.

00:26:16후계자에 대해서도 반주현 본부장 외에.

00:26:22반주현 대체할 인사 하나 없을까봐?

00:26:27용성물산. 박지철 불러.

00:26:31예. 아. 그리고 백수정 팀장은.

00:26:36조용히 처리해.

00:26:37네.

00:26:41아휴.

00:26:51오늘 고생했는데 뭐. 저녁이라도 같이 드시던가.

00:26:55네. 맛있게 먹겠습니다.

00:26:58뭔 줄 알고 맛있게 먹는다는 거예요?

00:27:01오늘은 또 뭘 해서 먹어야 되나?

00:27:04그럼 제가 할까요? 저 힘도 있지만 속맛도 있습니다.

00:27:11없어 보이는데.

00:27:30하루 종일 아빠한테 점수 따려고 안 달라는 것 같던데.

00:27:33이 정도면 좀 땄다. 그치?

00:27:36점수?

00:27:37여친 아빠잖아. 아빠가.

00:27:40아이 뭐 그럴 필요 없는데요. 나는 뭐 우리 수정이만 좋으면 괜찮다니까.

00:27:44아이 좋긴. 은근히 못 믿어 했으면서.

00:27:47내가? 내가? 아닌데?

00:27:51걱정되시는 게 당연하죠. 제가 처한 환경과 상황이 뭐 평범하지도 않고. 수정 씨는 믿어도 좀 믿기 힘드실 테니까.

00:28:01제가 지금은 상황이 이렇지만 아버님 걱정할 일 없게 제가 잘 하겠습니다.

00:28:05무슨 일 있어도 수정 씨 울리지도 않고 혼자 두지도 않을게요.

00:28:14내가 너무 못난 아빠라 우리 딸 믿는 거 말고는 해줄 게 없었는데. 덕분에 안심이네.

00:28:23걱정하실 일 없게 제가 잘 하겠습니다.

00:28:35수정 씨. 어서 와요.

00:28:37뭐예요? 그 두 건은 뭐고?

00:28:40수정아 어서 와. 같이 먹자. 반 서방이 음식을 아주 잘하네.

00:28:45반 뭐?

00:28:46제가 어렸을 때 조기 교육으로 요리를 좀 배웠거든요.

00:28:50이거 진짜 맛있다며. 갈비찜.

00:28:53매요?

00:28:54수정 씨. 수정 씨가 좋아하는 데서 했어요.

00:29:02아니 이게 다 뭐예요?

00:29:05우와.

00:29:15응? 뭐야? 왜 이렇게 맛있어요?

00:29:19그쵸? 한주협이요.

00:29:22야 우리도 먹자.

00:29:35음. 음. 음.

00:29:41좋네요. 이렇게 집에서 다같이 밥 먹으면서 얘기하는 거.

00:29:51부모님 돌아가신 이후로는 처음이라.

00:29:56우리 매형 힘들었겠다.

00:29:58수정아.

00:30:04작곡아.

00:30:06네?

00:30:09오늘 수고했으니까 술도 같이 한잔하고 우리집에서 자.

00:30:12뭐 다른 아침도 같이 먹지 뭐. 아침은 내가 할 테니까.

00:30:17그래도 됩니까?

00:30:18아니 되죠. 내 방에서 같이 자요.

00:30:21네 방은 더럽다는 방. 귀한 불로 어떻게 그렇게 자고.

00:30:24그 앞방에서 나랑 빠지자.

00:30:26아빠는 코로 탱크 끌고 오잖아. 숙면 불가야. 내 방에서 잘 거죠?

00:30:31둘 다 원하시니 곤란하네요. 제 몸은 하나다.

00:30:36아니 내가 내 방에서 자요.

00:30:37미쳤다!

00:30:39아니 무슨 생각들 하는 거야? 내가 거실에서 자면 되니까.

00:30:56잠겨있다.

00:31:26잠겨있다.

00:31:57쉿.

00:31:59쉿.

00:32:27자요?

00:32:29안 자면 잠깐 볼래요?

00:32:39왜요?

00:32:41왜요?

00:32:54본부장님 주려고 사왔는데 생각해보니까 딱 한 개만 사온 거예요.

00:32:59냉장고에 넣어두면 아빠나 수빈이가 먹을까 봐.

00:33:02효녀인 줄 알았는데 너무 내 생각만 나네.

00:33:06고마워요. 나 안 그래도 달달한 게 땡겼거든요.

00:33:10술 마신 건 괜찮아요?

00:33:13딱 없죠. 날 죽일 수 있는 건 수정 씨 뿐이니까.

00:33:22아니 근데 오늘 대체 뭐 한 거예요? 만화 보면서 쉬랬더니.

00:33:25동생분이랑 떡볶이 먹고 아버님 도와 드렸어요.

00:33:29아 그거 알아요? 나 문 꼬리 교체할 줄 아는 남잔 거.

00:33:34대박! 그런 걸 했어요? 와 요리도 잘하고 엄청 다 잘하네요.

00:33:41그러게요. 할 수 있는 게 있네.

00:33:46고생했어요.

00:33:49수정 씨는 별일 없었어요?

00:33:52네 당연히 별일 없었죠.

00:33:54다행이네.

00:33:56올라온 기회 만화 좀 봐요.

00:33:58그럴까요? 같이 봐요. 내가 추천해 줄게요.

00:34:02좋아요.

00:34:06이건데 제가 가끔 전투적이고 싶을 때 좀 보는 거예요.

00:34:13침필사 아니에요?

00:34:14네 맞아요. 이게 제가 또 아주 자랑스러운 어떤 업적 중에 하나라고 볼 수 있죠.

00:34:19이게 제가 또 아주 자랑스러운 어떤 업적 중에 하나라고 볼 수 있죠.

00:34:44무슨 배움까지 해주고 그래요?

00:34:46마음 같아서는 회사까지 데려다 주고 싶은데. 가족들과 좋지 않은 모임이 더 중요하니까.

00:34:53잠자리 불편하지는 않았어요? 집에 가서 편하게 자지. 괜히 아빠랑 수빈이가 오버해서.

00:35:00편했어요. 집보다 더.

00:35:04그럼 다행이고.

00:35:07수정 씨가 예쁨 받는 딸이고 누나라서 좋네요. 덕분에 나도 예쁨 받을 수 있으니까. 가족처럼.

00:35:17얼른 들어가 봐요. 조첩 모임 늦겠네.

00:35:24갈게요.

00:35:29수정 씨.

00:35:36내가 어제 결심한 게 있거든요. 수정 씨. 세 번은 안 놀릴 거예요.

00:35:46그러니까 잘 다녀와요. 넘어지지 말고. 다치지도 말고. 내 걱정은 더하지도 말고.

00:36:17팀장님 뭐예요 이거?

00:36:19아니 왜 팀장님까지 물어봐요?

00:36:22팀장님.

00:36:24팀장님.

00:36:26팀장님.

00:36:28팀장님.

00:36:30팀장님.

00:36:32팀장님.

00:36:34팀장님.

00:36:36팀장님.

00:36:38팀장님.

00:36:40팀장님.

00:36:42팀장님.

00:36:43팀장님 뭐예요 이거? 아니 왜 팀장님까지...

00:36:46아니 이건 진짜 말도 안 돼요.

00:36:48아니 사실도 아닌 스킨링 때문에 이러면 안 되죠.

00:36:51사실. 맞아요.

00:36:55예?

00:36:56아니라고 하셨잖아요. 그때.

00:36:58공부장님이랑요?

00:37:00미안해요. 그땐 정말 아니었는데 지금은 만나는 사이 맞아요.

00:37:07오케이. 그렇다고 이렇게...

00:37:11그쵸. 부당한 대우죠.

00:37:13팀장님. 그냥 이렇게 넘어가실 거 아니죠. 그쵸?

00:37:24바쁜데 이렇게 돼서 정말 미안해요.

00:37:36팀장님.

00:37:42선자랑 스캔들 난 여자를 왜 여기로 보낸 거야? 할 줄 아는 게 아무것도 없을 텐데.

00:37:49그니까 보냈겠지. 아무것도 못하다가 지발로 나가라고.

00:37:54저기요.

00:37:57방해되지 않게 있을게요.

00:38:00성가시거나 귀찮은 일 뭐라도 있으면 주세요.

00:38:04생각보다 제가 할 수 있는 일이 있을 거예요.

00:38:12뭐야? 뭐야?

00:38:15아니 이게 고장났는지 아예 안 꺼져.

00:38:20한 시간?

00:38:23제가 한 번 해볼게요.

00:38:26그 아무나 만질 수 있는 게 아니에요.

00:38:29정기기사 소방설비 자격증까지 있는데 괜찮죠?

00:38:41네.

00:38:57됐다.

00:39:04이제 또 뭐 하면 될까요?

00:39:11잠시만요.

00:39:16아니 다들 안 들어가고 문 앞에서...

00:39:31너 왜 이러고 있니? 이런 일 안 참는 거 아니었어?

00:39:36선배야말로 왜 화가 났어요? 꼴 보기 싫은 후배 회의에서 안 봐도 된다고 좋아할 줄 알았는데.

00:39:42내가 널 싫어하는 건 네가 안 참아서야.

00:39:47나는 남들 비위 맞춰가면서 자존심 다 버려가면서 여기까지 왔는데 너는 뭘 참는 게 없잖아.

00:39:54할 말 다 하고 아득바득 네 자존심 다 챙기잖아. 너만 잘난 줄 알고.

00:40:00그게 정말 싫었던 건데.

00:40:05근데 이렇게 참는 꼴 보니까...

00:40:07이것도 싫어요?

00:40:09어. 싫어. 백수정. 너 이러지 말고 차라리...

00:40:15선배. 제가 여태 안 참았던 건 날 지키기 위해서였어요.

00:40:22근데 다른 사람을 지키려면 참기도 해야겠더라고요.

00:40:26먼저 가볼게요.

00:40:56안녕하십니까.

00:41:12이거 드시면서 하세요.

00:41:14감사합니다.

00:41:16고마워요.

00:41:18새 본부장님이래요. 진짜 이대로 반 본부장님 끝인 걸까요?

00:41:26용성백화점전략기획본부의 반주현 본부장이 해임되고 용성물산 출신 박지철 본부장이 새롭게 발탁됐습니다.

00:41:35특히나 이번 인사는 용성그룹 정효선 회장의 의중이 강력하게 반영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00:41:56용성그룹 정효선 회장의 의중이 강력하게 반영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00:42:26괜찮아요? 소식은 들었어요?

00:42:31그럼요.

00:42:33무리하고 있는 거 아니에요?

00:42:36그래 보여요?

00:42:40근데 누구라도 이런 상황이면 괜찮을 수가 없습니까?

00:42:46표정관리를 더 잘해야겠네요.

00:42:49저 그리고 부탁이 하나 있는데 본부장님한테는 당분간 비밀로 좀 해주시겠어요?

00:42:59알면 속상해할 거고 차라리 회사 나오라고 할 수도 있잖아요.

00:43:05제 생각에도 그게 나을 것 같은데요. 수정씨 능력이면 어디든 갈 수 있잖아요.

00:43:13알아요. 근데 제가 나가면 어떤 여지도 없이 다 끝이잖아요.

00:43:21그러니까 할 수 있는 한 최선을 다해보려고요.

00:43:34회사 분위기가 엄청 지승중 하겠어요. 수정이는 좀 어때요? 통화할 때 목소린 씩씩하던데.

00:43:42다 됐어요.

00:43:43실제로도 씩씩하더라고요. 많이 힘들텐데.

00:43:47걔가 좀 그래요. 힘들수부터.

00:43:51어서오세요.

00:43:54엄마.

00:43:55하진아.

00:43:58이분은 누구?

00:44:03안녕하세요. 하진 씨나.

00:44:04가게 알바.

00:44:06장사도 안 됐는데 뭔 알바를 써.

00:44:08그래서 방금 잘났어.

00:44:09저기 그 지금까지 일하신 거는 계좌로 보내드릴게요.

00:44:12아, 네.

00:44:15진짜 진짜 미안해. 엄마가 하면 내가 드릴게요.

00:44:18아니 그럼 남자친구로 하면 안 돼요?

00:44:20그럼 전혀 그런 느낌은 못해요.

00:44:22난 좋은데.

00:44:26하진아. 오랜만이야.

00:44:30김사방이 같이 설득 좀 해달래서.

00:44:34미친 새끼.

00:44:35미친 새끼.

00:44:38야, 너 왜 그래? 다시 하진하고 온 사람한테.

00:44:43하진아. 어머님도 이렇게 원하시는데 우리 다시 잘해보자.

00:44:48나 네가 끓여주는 꽃게탕도 너무 그립고.

00:44:53혼자 지내기가 너무 외로워.

00:44:55야. 나 너랑 보낸 내 20대.

00:44:58그 시간까지 후회하고 싶지 않아서 그냥 조용히 이혼한 거야.

00:45:03그냥 개소리 그만하고 꺼져.

00:45:06서하진. 너 왜 이렇게 못되게 굴어?

00:45:10김사방은 이혼할 때도 너 생각해서 이 가게 차례 돈까지 줬구만.

00:45:14그 돈을 내 생각해서 준 줄 알아?

00:45:17뭐? 그럼.

00:45:20하진아.

00:45:26너 뭐야? 양심이 있으면 당신이 여기서 이러면 안 되지.

00:45:29어머님 앞에서 더더욱.

00:45:33나 그냥 이혼한 거 아니야.

00:45:36이 새끼 바람폈어. 회사에서 딴 여자랑.

00:45:41뭐? 얘?

00:45:45자네 그게...

00:45:47장모님. 그냥 실수였어요. 실수.

00:45:53실수?

00:45:54장모님. 죄송해요.

00:45:57어머니.

00:45:58엄마.

00:45:59엄마.

00:46:02엄마.

00:46:11별 꼴을 다 보여줬네.

00:46:22서하진.

00:46:24엄마. 깼어?

00:46:27여보 깼어?

00:46:29이거 사.

00:46:31왜 엄마한테 말을 안 했어?

00:46:36나는 그것도 모르고 바보같이 귀한 내 딸만 욕하고.

00:46:45아팠지?

00:46:48하나도 안 아팠어. 완전 이제 솜방망이구만.

00:46:53아이고. 내 팔자야 그냥. 우리 딸이 어디가 못나서 그런...

00:47:03이렇게 속상해할까봐 말 안 했지.

00:47:07네 탓하는 건 속 안 상했을까봐.

00:47:11여보 여보. 진정해.

00:47:14이제라도 알았으니 됐지 뭐.

00:47:17아이고. 그냥 냉장고에 넣어갖고 회를 처먹어도 속이 안 풀린 놈이네.

00:47:28너 그럼 또 오면 아빠부터 불러. 알았어?

00:47:33응.

00:47:34알았냐고.

00:47:37어. 알겠어.

00:47:39알겠어.

00:47:41야. 근데 아까 그 남자 그 알바 아니고 혹시 남친?

00:47:51남친 있었어?

00:47:56어.

00:47:59몇 살이야? 돌싱? 아니면 그냥 싱글? 야. 결혼할 마음은 있대고?

00:48:05아우. 엄마.

00:48:06아니. 사람이 아주 그냥 헌질하더라고. 어?

00:48:12됐어. 난 지금이 좋아. 멀쩡하시네. 이제 가. 가.

00:48:23백수정씨 조용히 나갈 생각이 전혀 없어 보입니다.

00:48:26워낙 여기저기 눈에 띄다 보니 내부에서 더 말이 많은 것 같습니다.

00:48:33어떻게 할까요?

00:48:37네.

00:48:39전화했어요?

00:48:40내가요?

00:48:42아. 옷 갈아입다가 눌렸나 보다.

00:48:45옷을 왜 갈아입어요?

00:48:47아. 그. 물을 좀 쏟았나?

00:48:51점심은 먹었어요?

00:48:52점심은 아직이요.

00:48:54얼른 먹어요. 이럴 때일수록 잘 챙겨 먹어야 되는 거 알죠?

00:48:58네.

00:48:59집에 뭐가 많이 없던데 뭐 퇴근하고 장이라도 같이 볼까요?

00:49:05아.

00:49:07수정씨. 왜 그래요?

00:49:11일이 들어와서 제가 다시 연락할게요.

00:49:29네.

00:49:41부르셨습니까 회장님?

00:49:50도대체 왜 버티고 있는 거지? 조용히 나가라는 뜻 못 알아들었어?

00:49:57본부장님 돌아오실 수도 있으니까요.

00:50:03아. 멍청해서였군.

00:50:08반주현이 후기자 자리를 되찾길 바라는 그 욕심은 알겠지만,

00:50:13난 그런 자격 미달인 인간 다시 내 회사에 들일 생각 없어.

00:50:18그럼 그 자리는 영원히 비어있겠네요.

00:50:21본부장님도 자격이 안 되면 누가 그 자리에 앉아있을 수 있겠어요?

00:50:27어떻게 그렇게 자신하지?

00:50:30본부장님한테는 회장님이 유일한 가족이니까요.

00:50:36그 유일한 가족에게 인정받고 싶고 사랑받고 싶어서 노력한 거니까요.

00:50:41그렇게 노력할 사람이 또 있을 것 같으세요?

00:50:44뭐야?

00:50:45회장님도 회장님 마음 모르시네요.

00:50:50모든 불행을 손자 탓으로 돌리니까 편하신가요?

00:50:56그리고 제가 되찾길 바라는 건 후기자 자리 같은 거 아니에요. 본부장님의 가족이에요.

00:51:26어 주현아 무슨 일 있어?

00:51:37형

00:51:38솔직히 대답해줘.

00:51:49이거 하나씩 드세요.

00:51:51뭐야?

00:51:57어때요? 피로가 싹 가시는 것 같지 않아요?

00:52:08오늘은 이것만 옮기면 끝이네요.

00:52:11역시 젊은 친구가 있으니까 좋긴 좋네. 파이팅도 넘치고.

00:52:26뭐하는 거예요? 말했어야지. 아니 그냥 바로 나왔어야지. 대체 왜 이러고 있어요?

00:52:55왜 나 때문에 이런 꼴을 당하고 있냐고?

00:52:57이럴까봐. 이렇게 자기 때문이라고 생각하고 속상해할까봐. 그래서 말 못했어요.

00:53:03맞잖아요. 내가 아니면 수정씨가 불이익을 당할 이유가 없잖아요. 왜 계속 참고 있어요?

00:53:11회장님 말 한마디에 이 회사에서 내가 해온 노력, 시간들 다 무시당한 채로 떠나요?

00:53:19나를 위해서 선택하고 결정한 거예요. 본부장님을 사랑하는 나를 위해서. 이대로 남아있어야 다음이 있으니까. 그러니까 존중해줘요. 내 선택을.

00:53:37그럼 나도 선택할게요. 수정씨를 위해서.

00:53:49고마워요. 이렇게 안 데려다 줘도 되는데 안 피곤해요?

00:53:54전혀요. 이러려고 내가 그동안 운동을 열심히 했나 봐요. 아 그리고 이거 혼자서 가지고 가면 힘들 테니까 오늘 내가 꼭 데려다 줬어야 했어요.

00:54:05아니 이게 다 뭐예요? 이거 내 거예요?

00:54:09미안하지만 하진씨 거는 아니고 하진씨 어머님 거. 그리고 가게 말인데요. CCTV를 좀 설치하는 건 어때요? 그 전남편이라는 사람 좀 별론 것 같은데 언제 또 찾아올지 모르잖아요.

00:54:27신원씨. 그때는 어쩔 수 없었지만 나 신원씨가 나한테 이렇게까지 신경 쓰는 거 좀 불편해요. 더구나 전남편이나 가족들은 더더욱. 선물은 마음만 받을게요.

00:54:50네.

00:54:52운전 조심해서 들어가요.

00:54:54고마워요.

00:55:12하진씨. 나한테 방금 선 그은 거죠?

00:55:24아니요. 그 선 없는 걸로 하면 안 돼요? 나는 하진씨랑 있으면 재밌어요. 설레고 또 편해. 그래서 지루하고 아프고 슬픈 것도 같이 하고 싶어요. 그렇게 하진씨 삶에 더 깊이 들어가고 싶어서 그런 건데.

00:55:49내가 그게 싫다잖아.

00:55:54내 말 못 알아들어요?

00:55:57알아요. 하진씨가 뭘 싫어하고 뭘 두려워하는지 아는데 그러니까.

00:56:01못 알아들었네. 그럼 우리 안 되겠네.

00:56:24두 분 어디 가세요?

00:56:32오늘 협약식 있잖아요. 그 레니얼 프로젝트랑 같이 진행하는 거.

00:56:36아 그거 한화시에서 지원 엄청 많이 해주는 거죠?

00:56:39예. 준비는 팀장님이랑 본부장님이랑 다 했는데.

00:56:51안녕하십니까.

00:56:52반갑습니다.

00:56:55앉으세요.

00:56:59회장님. 잠시 나가보셔야 될 것 같습니다.

00:57:02네. 지금부터 글로벌 관광객 유치를 위한 한화시와 용성 백화점의 업무 협약식을 시작하겠습니다. 먼저 한화시 오영수 시장님이십니다.

00:57:32네. 다음으로.

00:58:02한주연입니다. 네 이름.

00:58:29Name

00:59:00When the sun comes down

00:59:03My heart is in trouble

00:59:06Falling down

00:59:08I remember the falling stars

00:59:14I whisper in the river

00:59:17Call me now

00:59:19We glow under the moonlight

00:59:22Moon comes down

00:59:24No matter what night comes

00:59:28In the dance

00:59:30You shine

00:59:31The plan to kick Baek Soo Jung out

00:59:33Please cancel it

00:59:35Chairman

00:59:36I missed you so much

00:59:38Instead, there is a condition

00:59:39The renewal project must succeed

00:59:42Don't try to leave me alone

00:59:44We decided to lean on each other

00:59:46Not to be lonely

00:59:47Renewal anniversary performance

00:59:49He said he would cancel it

00:59:50No, the opening is just around the corner

00:59:52If you fail, you lose everything

00:59:55It's me, Baek Yeon M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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