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6일 박형준 부산시장에게 불의의 일격을 당했다. 현안 논의를 위해 박 시장 측의 수차례 요청을 이 대표가 수용해 이뤄진 자리였지만 한바탕 설전으로 끝났다. 이 대표는 자신이 약속한 북극항로에 관한 논의를 원했지만 박 시장은 글로벌도시특별과 산업은행 이전에 대한 답을 요구하고 나왔다.
이날 부산을 찾은 이 대표는 첫 일정으로 박 시장을 만나 “해운은 선점 효과가 큰 영역이라 나중에 선점한 상태에서 후발로 참여하면 지분을 갖기가 어려워 지금부터 준비해야 한다”며 북극항로 사업에 대한 협조를 요청했다. 이 대표는 박 시장 면담에 이어 부산항만공사와 북극항로 개척 간담회를 잡아 놓는 등 이 문제를 중점적으로 논의할 계획이었다.
하지만 박 시장은 북극항로 사업에 대해 “시급하고 중요한 문제 가운데 중요한 문제에 속한다”며 깎아내렸다. 그보다는 글로벌도시특별법, 산업은행 이전을 언급하면서 “세상에는 시급하고 중요한 게 있는데, 민주적 정당은 이에 반드시 반응해야 한다”며 “(두 사안은) 부산 입장에서 매우 시급하고 중요한 법”이라고 했다. 이 대표는 이를 두고 “박 시장이 북극항로 문제가 시급하다기보다 중요한 문제에 가깝다고 하는데, 저는 이게 시급하고 중요한 문제라고 본다”고 맞받았다.
설전은 이어진 비공개 면담에서도 계속됐다고 한다. 박 시장은 회의를 마친 후 기자들에게 “대통령을 만나기보다 10배가 어려워 기껏 자리를 마련했는데, (글로벌허브특별법과 산업은행 이전에) 일언반구도 없이 (이 대표가) 냉담하게 대응했다”며 “저를 무시했다는 생각을 넘어서서 우리 부산 시민들을 냉대했다는 생각을 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
기사 원문 : https://www.joongang.co.kr/article/25318734?cloc=dailymotion
이날 부산을 찾은 이 대표는 첫 일정으로 박 시장을 만나 “해운은 선점 효과가 큰 영역이라 나중에 선점한 상태에서 후발로 참여하면 지분을 갖기가 어려워 지금부터 준비해야 한다”며 북극항로 사업에 대한 협조를 요청했다. 이 대표는 박 시장 면담에 이어 부산항만공사와 북극항로 개척 간담회를 잡아 놓는 등 이 문제를 중점적으로 논의할 계획이었다.
하지만 박 시장은 북극항로 사업에 대해 “시급하고 중요한 문제 가운데 중요한 문제에 속한다”며 깎아내렸다. 그보다는 글로벌도시특별법, 산업은행 이전을 언급하면서 “세상에는 시급하고 중요한 게 있는데, 민주적 정당은 이에 반드시 반응해야 한다”며 “(두 사안은) 부산 입장에서 매우 시급하고 중요한 법”이라고 했다. 이 대표는 이를 두고 “박 시장이 북극항로 문제가 시급하다기보다 중요한 문제에 가깝다고 하는데, 저는 이게 시급하고 중요한 문제라고 본다”고 맞받았다.
설전은 이어진 비공개 면담에서도 계속됐다고 한다. 박 시장은 회의를 마친 후 기자들에게 “대통령을 만나기보다 10배가 어려워 기껏 자리를 마련했는데, (글로벌허브특별법과 산업은행 이전에) 일언반구도 없이 (이 대표가) 냉담하게 대응했다”며 “저를 무시했다는 생각을 넘어서서 우리 부산 시민들을 냉대했다는 생각을 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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