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거운동 시작과 함께 국민의힘 김문수 후보가 계엄에는 '죄송하다'고 말했지만, 윤석열 전 대통령의 출당 문제엔 선을 그었습니다.
당내에선 그러나, '탄핵의 강'을 넘어야 한단 목소리가 나오며 혼선이 빚어지는 모양샌데, 향후 대선 레이스의 뇌관으로 남았습니다.
강민경 기자입니다.
[기자]
공식 선거운동 첫날, '계엄으로 고통을 겪는 국민께 죄송하다'고 한 김문수 후보.
하지만 계엄 자체가 잘못됐느냐는 질문엔 명확한 답을 내놓지 않았습니다.
[김문수 / 국민의힘 대선 후보 : 계엄이라는 것은 극단적인 선택 중 하난데요. 그 방법이 옳았느냐 하는 부분은 많은 논란이 있지만….]
김 후보는 또 탄핵 문제엔 말을 아꼈고, 윤석열 전 대통령의 출당은 생각하지 않으며 탈당은 본인의 뜻에 달렸다고 밝혔습니다.
[김문수 / 국민의힘 대선 후보 : 자기가 뽑은 대통령을 탈당시키는 방식, 그런 것을 가지고 책임이 면책될 수도 없고….]
윤 전 대통령을 옹호하던 과거의 모습과는 일면 달라졌지만, 그렇다고 손을 완전히 놓지는 못했단 분석입니다.
'애매한 거리 두기'란 지적인데, 강성 지지층과 중도층 사이에서 고심하고 있단 방증이란 해석도 나옵니다.
오히려 혼란을 자초한단 비판도 나오는데, 실제 부산 선대위 출범식 현장에서 윤 전 대통령 출당 문제를 둘러싼 공개 설전이 벌어지기도 했습니다.
[조경태 / 국민의힘 의원 : 이 말에 진정성을 얻기 위해서는 비상 계엄을 한 윤석열 전 대통령을 지금 당장 출당 제명시키는 것이 답이라고 생각합니다.]
당 지도부와 김문수 후보 간 메시지 혼선도 감지됩니다.
당장 김 후보가 발탁한 '90년대생 비상대책위원장' 김용태 의원 역시 출당 가능성을 열어두며, 김 후보와는 다른 목소리를 냈습니다.
[김용태 /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 내정자(SBS 라디오 '김태현의 뉴스쇼') : 대통령께서는 본인 재판에 집중하실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그러고 저희 당은 미래로 나아가야 한다고 생각하고요.]
논란의 여지는 있지만, 국민의힘 안팎에선 어떻게든 윤석열 전 대통령 문제를 털고 가야 한다는 목소리가 커지는 분위기입니다.
강성 지지층부터 끌어안을지, 아니면 중도층을 향한 메시지를 낼지, 결국은 김문수 후보가 직접 풀어야 할 매듭으로 보입니다.
YTN 강민경입니다.
촬영기자 : 이성모 한상원
영... (중략)
YTN 강민경 (kmk0210@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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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내에선 그러나, '탄핵의 강'을 넘어야 한단 목소리가 나오며 혼선이 빚어지는 모양샌데, 향후 대선 레이스의 뇌관으로 남았습니다.
강민경 기자입니다.
[기자]
공식 선거운동 첫날, '계엄으로 고통을 겪는 국민께 죄송하다'고 한 김문수 후보.
하지만 계엄 자체가 잘못됐느냐는 질문엔 명확한 답을 내놓지 않았습니다.
[김문수 / 국민의힘 대선 후보 : 계엄이라는 것은 극단적인 선택 중 하난데요. 그 방법이 옳았느냐 하는 부분은 많은 논란이 있지만….]
김 후보는 또 탄핵 문제엔 말을 아꼈고, 윤석열 전 대통령의 출당은 생각하지 않으며 탈당은 본인의 뜻에 달렸다고 밝혔습니다.
[김문수 / 국민의힘 대선 후보 : 자기가 뽑은 대통령을 탈당시키는 방식, 그런 것을 가지고 책임이 면책될 수도 없고….]
윤 전 대통령을 옹호하던 과거의 모습과는 일면 달라졌지만, 그렇다고 손을 완전히 놓지는 못했단 분석입니다.
'애매한 거리 두기'란 지적인데, 강성 지지층과 중도층 사이에서 고심하고 있단 방증이란 해석도 나옵니다.
오히려 혼란을 자초한단 비판도 나오는데, 실제 부산 선대위 출범식 현장에서 윤 전 대통령 출당 문제를 둘러싼 공개 설전이 벌어지기도 했습니다.
[조경태 / 국민의힘 의원 : 이 말에 진정성을 얻기 위해서는 비상 계엄을 한 윤석열 전 대통령을 지금 당장 출당 제명시키는 것이 답이라고 생각합니다.]
당 지도부와 김문수 후보 간 메시지 혼선도 감지됩니다.
당장 김 후보가 발탁한 '90년대생 비상대책위원장' 김용태 의원 역시 출당 가능성을 열어두며, 김 후보와는 다른 목소리를 냈습니다.
[김용태 /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 내정자(SBS 라디오 '김태현의 뉴스쇼') : 대통령께서는 본인 재판에 집중하실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그러고 저희 당은 미래로 나아가야 한다고 생각하고요.]
논란의 여지는 있지만, 국민의힘 안팎에선 어떻게든 윤석열 전 대통령 문제를 털고 가야 한다는 목소리가 커지는 분위기입니다.
강성 지지층부터 끌어안을지, 아니면 중도층을 향한 메시지를 낼지, 결국은 김문수 후보가 직접 풀어야 할 매듭으로 보입니다.
YTN 강민경입니다.
촬영기자 : 이성모 한상원
영...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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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0:05윤석열 전 대통령의 출당 문제에는 선을 그었습니다.
00:09당내에서는 그러나 탄핵의 강을 넘어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오며 혼선이 빚어지는 모양새인데
00:15향후 대선 레이스의 뇌관으로 남았습니다. 강민경 기자입니다.
00:22공식 선거운동 첫날, 계엄으로 고통을 겪는 국민께 죄송하다고 한 김문수 후보.
00:27하지만 계엄 자체가 잘못됐느냐는 질문엔 명확한 답을 내놓지 않았습니다.
00:41김 후보는 또 탄핵 문제인 말을 아꼈고 윤석열 전 대통령의 출당은 생각하지 않으며 탈당은 본인의 뜻에 달렸다고 밝혔습니다.
00:49자기가 뽑은 대통령을 탈당시키는 방식, 이런 것을 가지고 책임이 면책될 수도 없고
00:58윤 전 대통령을 옹호하던 과거의 모습과는 일면 달라졌지만
01:03그렇다고 손을 완전히 놓치는 못했다는 분석입니다.
01:07애매한 거리 두기란 지적인데 강성 지지층과 중도층 사이에서 고심하고 있다는 방증이란 해석도 나옵니다.
01:13오히려 혼란에 자초한다는 비판도 나오는데
01:16실제 부산 선대위 출범식 현장에서 윤 전 대통령 출당 문제를 둘러싼 공개 설전이 벌어지기도 했습니다.
01:23당 지도부와 김문수 후보 간의 메시지 혼선도 감지됩니다.
01:44당장 김 후보가 발탁한 90년대생 비상대책위원장 김용태 의원 역시 출당 가능성을 열어두며
01:51김 후보와는 다른 목소리를 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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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2:04어떻게든 윤석열 전 대통령 문제를 털고 가야 한다는 목소리가 커지는 기류입니다.
02:09강성 지지층부터 끌어안을지 아니면 중도층을 향한 메시지를 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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