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고 보니…수년 전 중구청 근무한 전직 공무원
울산 중구 청사 화단 2곳에 인화물질 뿌려 방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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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트랜스크립트
00:00한밤중에 구청에 불이 났습니다. 왜 난 건지 영상 보면서 설명드리겠습니다.
00:09지난 10일 깜깜한 새벽에 있었던 일인데요.
00:13울산 중구청 화단에 어떤 남성이 뭔가를 뿌리고 양쪽 화단이 모두 활활 타오르는 모습인데요.
00:20다행히 화재 신고를 받은 소방과 경찰이 출동해 화재는 진화됐습니다.
00:25이 남성 CCTV 사각지대로 도주한 탓에 용의자 특정의 난항을 겪었는데요.
00:31경찰이 인근에 주차돼 있던 순찰차의 블랙박스를 확인한 결과 용의자가 도주하는 장면이 포착됐습니다.
00:392시간여 만에 검거됐습니다.
00:44다행히도 인명피해는 없었습니다.
00:47그런데 공공기관, 구청에다가 방화를 했다.
00:50굉장히 대담한데 저기 앞부분에 제가 말씀을 짧게 드렸죠.
00:55사각지대, CCTV 안 찍히는 곳으로 도주했다.
00:58이거는 그럼 저기를 잘 아는 사람이라는 소리인데요.
01:01맞습니다. 잡고 보니까요.
01:03이 중구청에서 실제 근무를 했던 전직 공무원입니다.
01:06그러니까 본인이 근무를 했던 이 곳을 다시금 찾아서 저렇게 화단에 불을 지르고 도망간 것인데요.
01:14보신 것처럼 CCTV 영상은 명확하게 남아있었습니다.
01:16인화물질을 이렇게 뿌리고 그다음에 불을 붙이는 장면이 다 포착이 됐고요.
01:22일단 공용건조물 방화죄로 지금 전직 공무원의 A씨에 대해서 구속영장을 신청한 상황이고요.
01:31일단은 화단 두 곳에 저렇게 양쪽으로 나눠서 인화물질을 뿌리고 불을 지른 혐의를 받고 있는 상황입니다.
01:37다행히 빨리 저 화재가 포착이 되어서 신고가 이루어져서 인명 피해라든지 크게 발생하지는 않았고요.
01:47일단 범행 동기에 대해서 주사 중인 상황인데 아직까지는 알려진 바는 없습니다.
01:52뭔가 안심을 품은 것 같긴 한데 그렇다고 해도 본인이 근무했던 이 공공기관에 저렇게 큰 불을 내는 것.
01:59굉장히 또 대담한 범죄인 것 같습니다.
02:01감사합니다.
02:03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