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텃밭' 호남 표심 잡기에 나선 이재명·김경수·김동연
이재명, 선거 홍보물에 붉은색 적극 활용…"중도 확장 의미"
'서울대 10개' 이재명·김경수·김동연 한목소리…실효성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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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트랜스크립트
00:00오늘 오후에 민주당 대선 경선 후보들이 유튜브에서 두 번째 토론회를 엽니다.
00:14호남권 순회 경선 일정도 이제 시작됩니다.
00:18민주당 텃밭인 호남의 민심, 과연 누구의 손을 들어줄지도 관전 포인트가 될 텐데요.
00:24앞서 치러진 충청과 영남 경선에서 어대명 기류가 이미 굳어지긴 했습니다.
00:32하지만 지난 2022년 경선에서 이재명 후보가 이낙연 후보에게 유일하게 패한 지역이 바로 광주와 전남이었던 거 기억하시죠?
00:41최근에 4.2 재보궐선거에서 전남 담양군수 자리 조국혁신당에게 민주당이 내줬습니다.
00:48그래서 호남 민심에 뭔가 변화가 있다 이런 예측들이 나왔었는데
00:55일단 세 후보 모두 지금 호남 경선에 굉장히 공을 들이고 있다고요?
01:00그럴 수밖에 없죠. 민주당은 호남의 당원들이 가장 많고
01:04그렇기 때문에 호남의 지지를 받는 후보가 최종 후보가 되는 경우가 많았기 때문인데요.
01:08말씀하신 것처럼 2022년의 그런 사례와는 좀 다를 거라고 봅니다.
01:12왜냐하면 그때는 이낙연 후보 같은 경우는 호남을 근거로 해서 전남도지사도 하고 국회의원도 했던 그런 정치인이었던 것에 반면에
01:20지금 김동연 지사나 김경수 지사는 호남을 기반으로 했던 정치인이 아니기 때문에 그런 결과는 나오지 않을 것이다.
01:27다만 이재명 후보가 지금 이전에 두 지역에서 받았던 지지율만큼은 안 나올 수도 있다고 봅니다.
01:32왜냐하면 호남 지역에서 계속 뭔가 이재명 후보에 대한 우려를 목소리를 내는 분들이 있고
01:37아까 말씀하신 것처럼 담양군수 선거 결과도 있었기 때문에
01:40그런 것들을 복합적으로 생각했을 때 지금 거의 90%에 육박했던 지지율보다 좀 떨어질 가능성은 있습니다만
01:45그런 것들이 대세에 지장을 주지는 않을 것이다. 저는 그렇게 봅니다.
01:51이렇게 본격 대선 레이스에 뛰어든 이재명 후보는 언행에 신중을 기하고 있다.
01:58여러 번 저희가 말씀을 드렸죠.
02:00그러면서도 외연 확장에는 지금 적극적인 행보를 보이고 있습니다.
02:05이틀 전 이재명 후보가 보수 농객 조갑재 대표와 정규재 대표
02:11이 사람들과 저녁 식사를 함께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02:16이재명 후보 측에서 먼저 제안을 한 걸로 확인이 됐는데요.
02:21앞서 지난달 채널A 정치 시그널 나이트에 이재명 후보가 출연했을 때도
02:25이재명 후보가 먼저 정규재 대표와의 만남을 원한다라고 말을 하기도 했었죠.
02:31쓴소리 정도가 아니고 아픈 소리를 많이 하십니다.
02:37예를 들어 보수의 입장에서 정확한 지저들을 하시죠.
02:41그러니까 제가 사실은 출연을 한 번 해서 말씀을 한번 들어볼까.
02:46공직선거법과 관련돼서 공직선거법을 그렇게 적용하면 안 된다.
02:52그 얘기도 아프게 들으셨던 것 같아요.
02:54저는 뭐 그동안에 이재명 비판을 참 많이 한 사람인데
02:58페이스 투 페이스로 만나보는 것은 처음이었어요.
03:00명랑한 사람입니다.
03:01제가 이런 이야기를 했습니다.
03:03이름을 잘 지었다고.
03:04분명 하나는 태양 아닙니까?
03:06또 하나는 달이잖아요.
03:07천성이 쾌활할 수밖에 없고
03:09그래서 그동안에 사법 리스크로부터 오는 스트레스를 견딘 것 아니냐.
03:17이재명 후보에게서 달라진 점을 찾을 수 있는 건 또 있습니다.
03:22보시는 것처럼 SNS에 올린 포스터에도요.
03:27그리고 또 합동연설회 어깨띠에도
03:30그리고 또 공식 유튜브 게시물에도
03:33붉은색이 섞여 있다.
03:36이거를 어제 우리 메인 뉴스
03:37여랑야랑 취재팀이 포인트로 짚었습니다.
03:42의미 부여를 한 셈이죠.
03:44그런데 그냥 흘려보내기 힘든 부분이 있는 겁니다.
03:49지금 이재명 후보의 행보를 보면
03:51정책적인 우클릭을 넘어서서
03:54이제는 보수 농객들과도 함께 만나서 식사하고 이야기를 나누는 겁니다.
04:00그렇기 때문에 저희가 의미 부여를 한 겁니다.
04:03저렇게 하면 중도를 넘어서서 보수의 표까지 끌어올 수 있다고 보시는 건가요?
04:09이재명 후보의 경우에는 지금 경선 기간 이전부터
04:14보수와 관련된 그런 정책들을 많이 말씀들을 하셨죠.
04:18그 연장선에서 보수 농객을 만난다든가
04:21아니면 선거 표지에서 붉은색을 사용한다든가
04:26그런 모습을 보여주고 있는데요.
04:27저는 충분히 효과가 있을 것 같습니다.
04:30정책이라고 하는 것은 사실 많은 국민들한테
04:33와닿지 않는 부분도 있을 수가 있거든요.
04:35그렇지만 이 짧은 경선 기간과 대선 기간 중에
04:38보수 농객으로 대표적으로 알려진 이런 분들을 만난다든가
04:42이런 분들을 만나서
04:44차후 정부에서 보수 진영에 있는 분들도
04:48충분히 중용화할 수 있다든가
04:49이런 발언을 한다든가
04:51이런 것들은 국민들의 입장에서는
04:53굉장히 직접적으로 다가올 수 있는
04:56그런 부분들이 분명히 있거든요.
04:57그런 측면에서는 이재명 후보가
05:00진보에 그치지 않고
05:02중도와 보수와도 함께 갈 수 있는 사람이구나
05:05그런 인식을 심어줄 수 있기 때문에
05:07저는 그런 측면에서 충분히 가능성 있지 않나 생각이 듭니다.
05:13그리고 민주당이 이런 공약을 또 추진하는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05:19전국에 서울대학교 같은 학교를 10개 만드는 것을
05:24주요 공약으로 추진한다는 겁니다.
05:26지역 균형 발전과 교육 불평등을 동시에 해소하겠다라는 전략인데
05:32일각에서는 이런 지적도 있습니다.
05:36서울대학교 같은 학교 10개 만들려다가
05:39지방대학교 100개를 죽이는 결과가 나올 수도 있지 않느냐
05:44어떻습니까?
05:46아니죠.
05:46지역거점대학이라든지 아니면 국립대에 그만큼 투자를 하게 되면
05:50그 학교에서 지방에 있는 모든 학생들을 다 수용할 수는 없습니다.
05:53그런데 그 학교의 수준이 올라가게 되면 그 학교를 둘러싸고 있는 그 근처에 있는
05:57다른 학교들도 같이 수준이 올라갈 수밖에 없어요.
06:00말씀하신 100개 대학이 망하는 것 아니냐 이런 예측들은 지금 전체적으로 인구가 소멸하고
06:05있기 때문에 인구가 줄어들고 있기 때문에 거기에 지방 인구는 더 줄어들고 있죠.
06:09그런 상황에서 대학에 갈 수 있는 학생들의 인구가 더 줄고 있는 상황에서 몇 개 대학은 아마
06:14소멸될 수 있는 가능성은 매우 높습니다만
06:15그런 것들은 서울대 수준에 극한되는 뭔가 접하는 지방들을 만든다고 해서 되는 것이 아니라
06:22없어지는 것이 아니라 인구 소멸 때문인 것이지 이거와는 전혀 무관하다.
06:26그리고 아까 싱크를 하나 봤었는데 한동훈 후보 같은 경우는
06:30서울을 5개 만들자고 하고 있잖아요.
06:32서울대 10개 뭐 만들 거 있습니까?
06:34서울도 5개 만들겠다고 하는 상황 속에서 충분히 같은 맥락 속에서 저는
06:38서울을 5개 정도 만들려면 서울대 같은 학교도 10개를 만들어야 가능하지 않겠나
06:42이렇게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06:43알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