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과 경남, 그리고 울산이 대형 산불로 큰 피해를 입었습니다.
일부 지자체에서는 임도가 없어 산불 진화에 시간이 오래 걸리고 어려움이 컸다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습니다.
임도 논란인데요, 박종혁 기자가 짚어봤습니다.
[기자]
산불 진화 대원들인 어른 허리까지 쌓인 낙엽 속에서 불을 끕니다.
불이 난 지 9일 만에 주불을 겨우 잡았는데, 진화 시간이 오래 걸린 이유가 있었습니다.
해발 고도가 높고 숲이 우거진 지역에서 길을 개척하며 화마와 싸웠기 때문입니다.
[임상섭 / 산림청장 (지난 30일) : 접근을 위해 필요한 임도가 없고, 진화 대원의 이동을 막는 활엽수 낙엽층과 밀도가 높은 작은 나무와 풀들로 인하여 진화 인력을 현장에 투입하기에는 많은 어려움이 있었습니다.]
임도가 있었다면 불길을 잡는 데에 더 빨랐을 거라는 얘기입니다.
헬기가 못 뜨는 밤에도 차량이 접근해 불을 끌 수 있고, 진화 대원이 더 빠르게 현장에 진입할 수 있다는 논리입니다.
우리나라의 임도 밀도는 1㏊에 4.1m입니다.
다른 나라와 비교하면 임도 밀도는 낮은 수준입니다.
가까운 일본의 경우 임야청에서 관리하는 임도만을 따져도 1㏊에 16.4m, 우리의 4배입니다.
임도 밀도를 높여 산불에 대한 대응력을 키우고, 목재와 임산물의 이용 등 산림 경영에도 도움이 될 거라는 주장입니다.
[박상준 / 경북대학교 산림과학·조경학부 교수 : (임도는) 산불의 방화선과 진화 도로로써 중요한 기능과 역할을 다하고 있으며, 산림의 관리 및 경영과 이용의 효율화를 높이기 위해서는 반드시 필요한 중요한 기반 시설입니다.]
하지만 임도가 바람길 역할을 해 산불을 키울 수 있다는 주장도 있습니다.
또 차량 접근이 쉬운 도로에서도 피해가 많았다며 임도 효과는 제한적이라는 지적도 있습니다.
또 산림에서 소나무가 차지하는 비율이 25% 이상인 상황에서 소나무 불티가 바람을 타고 확산할 때에는 임도의 효과가 크지 않다는 분석도 있습니다.
[홍석환 / 부산대학교 조경학과 교수 : (숲에 임도를 조성했을 때) 바람이 20배 정도 빨라지니까 임도를 통해서 조금 더 빨리 접근할 수 있는 여지는 있겠지만, 오히려 조금 더 빨리 접근하는 것보다 훨씬 산불이 빠르게 확산이 되죠.]
올봄 대형 산불로 큰 피해가 난 경남과 울산은 산림청에 임도를 늘려 달라고 요청하고 있습니다.
... (중략)
YTN 박종혁 (johnpark@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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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부 지자체에서는 임도가 없어 산불 진화에 시간이 오래 걸리고 어려움이 컸다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습니다.
임도 논란인데요, 박종혁 기자가 짚어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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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불 진화 대원들인 어른 허리까지 쌓인 낙엽 속에서 불을 끕니다.
불이 난 지 9일 만에 주불을 겨우 잡았는데, 진화 시간이 오래 걸린 이유가 있었습니다.
해발 고도가 높고 숲이 우거진 지역에서 길을 개척하며 화마와 싸웠기 때문입니다.
[임상섭 / 산림청장 (지난 30일) : 접근을 위해 필요한 임도가 없고, 진화 대원의 이동을 막는 활엽수 낙엽층과 밀도가 높은 작은 나무와 풀들로 인하여 진화 인력을 현장에 투입하기에는 많은 어려움이 있었습니다.]
임도가 있었다면 불길을 잡는 데에 더 빨랐을 거라는 얘기입니다.
헬기가 못 뜨는 밤에도 차량이 접근해 불을 끌 수 있고, 진화 대원이 더 빠르게 현장에 진입할 수 있다는 논리입니다.
우리나라의 임도 밀도는 1㏊에 4.1m입니다.
다른 나라와 비교하면 임도 밀도는 낮은 수준입니다.
가까운 일본의 경우 임야청에서 관리하는 임도만을 따져도 1㏊에 16.4m, 우리의 4배입니다.
임도 밀도를 높여 산불에 대한 대응력을 키우고, 목재와 임산물의 이용 등 산림 경영에도 도움이 될 거라는 주장입니다.
[박상준 / 경북대학교 산림과학·조경학부 교수 : (임도는) 산불의 방화선과 진화 도로로써 중요한 기능과 역할을 다하고 있으며, 산림의 관리 및 경영과 이용의 효율화를 높이기 위해서는 반드시 필요한 중요한 기반 시설입니다.]
하지만 임도가 바람길 역할을 해 산불을 키울 수 있다는 주장도 있습니다.
또 차량 접근이 쉬운 도로에서도 피해가 많았다며 임도 효과는 제한적이라는 지적도 있습니다.
또 산림에서 소나무가 차지하는 비율이 25% 이상인 상황에서 소나무 불티가 바람을 타고 확산할 때에는 임도의 효과가 크지 않다는 분석도 있습니다.
[홍석환 / 부산대학교 조경학과 교수 : (숲에 임도를 조성했을 때) 바람이 20배 정도 빨라지니까 임도를 통해서 조금 더 빨리 접근할 수 있는 여지는 있겠지만, 오히려 조금 더 빨리 접근하는 것보다 훨씬 산불이 빠르게 확산이 되죠.]
올봄 대형 산불로 큰 피해가 난 경남과 울산은 산림청에 임도를 늘려 달라고 요청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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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TN 박종혁 (johnpark@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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