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진행 : 이정섭 앵커
■ 전화연결 : 오윤성 순천향대 경찰행정학과 교수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인용 시 [YTN 뉴스ON] 명시해주시기 바랍니다.
이번 방화 사건과 관련해서 오윤성 순천향대 경찰행정학과 교수와 이야기 좀 더 자세히 나눠보겠습니다.
교수님, 나와 계시죠?
[오윤성]
안녕하세요.
방금 현장 취재기자의 전언처럼 숨진 방화 피의자 원래 이 아파트 주민으로 밝혀졌습니다. 그런데 살던 당시 윗집하고 층간소음 문제로 다퉜다고 알려졌는데 이사를 하고 나서 넉 달 뒤에 다시 아파트에 찾아와서 범행을 저질렀습니다. 이유 어떻게 보십니까?
[오윤성]
층간소음과 연관돼서 갈등이 완전히 해소가 안 된 상태고 이런 경우 같은 경우에는 조금 특이하다라고 보는데 통상 이사를 가게 되면 층간소음이 있었던 사람을 찾아가서 범행을 한다고 하는 것은 굉장히 예외적인 사건이긴 한데, 어쨌든 그와 연관돼서 자신의 감정을 완전히 추스르지 못한 것으로 보입니다.
감정이 조금 남아 있을 것 같다라는 분석을 해 주셨는데, 이 불이 아파트 401호, 404호에서 발생을 했고요. 피의자는 원래 3층에 살았던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런 정황들도 범행 동기를 밝히는 데 도움이 되겠습니까?
[오윤성]
지금 현재 밝혀진 것은 301호에 살았는지 304호에 살았는지 정확하게 알려지지는 않았지만 일단 3층에 살았기 때문에 4층으로부터으로 층간소음에 대해서 본인이 불만이 상당히 많았을 수 있고요. 그리고 이 두 집을 고른 것은 추청컨대 한 집은 층간소음, 또 한 집은 생활하는 과정에서의 갈등이라든가 이런 문제와 연관해서 공격을 했을 가능성이 있다라고 봅니다.
갈등이 있었을 것으로 추정할 수 있다고 보시는 거죠?
[오윤성]
그렇습니다. 왜 그러냐 하면 두 집을 불을 질렀기 때문에 그것은 그런 가능성도 있지 않을까라고 봅니다.
알겠습니다. 불을 지른 도구도 충격적인데, 일반 방화가 아니라 경찰이 처음에는 화염방사 얘기가 나왔다가 농약살포기를 이용해서 불을 낸 것 같다라고 밝혔습니다. 이런 방화는 처음 보는 것 같은데요. 어떻습니까?
[오윤성]
일단 언뜻 보기에 농약살포제 기름 같은 것을 같이 넣은 그런 상태가 일반적으로 화염방사... (중략)
YTN 황윤태 (hwangyt2647@ytn.co.kr)
▶ 기사 원문 : https://www.ytn.co.kr/_ln/0103_2025042117001026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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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방화 사건과 관련해서 오윤성 순천향대 경찰행정학과 교수와 이야기 좀 더 자세히 나눠보겠습니다.
교수님, 나와 계시죠?
[오윤성]
안녕하세요.
방금 현장 취재기자의 전언처럼 숨진 방화 피의자 원래 이 아파트 주민으로 밝혀졌습니다. 그런데 살던 당시 윗집하고 층간소음 문제로 다퉜다고 알려졌는데 이사를 하고 나서 넉 달 뒤에 다시 아파트에 찾아와서 범행을 저질렀습니다. 이유 어떻게 보십니까?
[오윤성]
층간소음과 연관돼서 갈등이 완전히 해소가 안 된 상태고 이런 경우 같은 경우에는 조금 특이하다라고 보는데 통상 이사를 가게 되면 층간소음이 있었던 사람을 찾아가서 범행을 한다고 하는 것은 굉장히 예외적인 사건이긴 한데, 어쨌든 그와 연관돼서 자신의 감정을 완전히 추스르지 못한 것으로 보입니다.
감정이 조금 남아 있을 것 같다라는 분석을 해 주셨는데, 이 불이 아파트 401호, 404호에서 발생을 했고요. 피의자는 원래 3층에 살았던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런 정황들도 범행 동기를 밝히는 데 도움이 되겠습니까?
[오윤성]
지금 현재 밝혀진 것은 301호에 살았는지 304호에 살았는지 정확하게 알려지지는 않았지만 일단 3층에 살았기 때문에 4층으로부터으로 층간소음에 대해서 본인이 불만이 상당히 많았을 수 있고요. 그리고 이 두 집을 고른 것은 추청컨대 한 집은 층간소음, 또 한 집은 생활하는 과정에서의 갈등이라든가 이런 문제와 연관해서 공격을 했을 가능성이 있다라고 봅니다.
갈등이 있었을 것으로 추정할 수 있다고 보시는 거죠?
[오윤성]
그렇습니다. 왜 그러냐 하면 두 집을 불을 질렀기 때문에 그것은 그런 가능성도 있지 않을까라고 봅니다.
알겠습니다. 불을 지른 도구도 충격적인데, 일반 방화가 아니라 경찰이 처음에는 화염방사 얘기가 나왔다가 농약살포기를 이용해서 불을 낸 것 같다라고 밝혔습니다. 이런 방화는 처음 보는 것 같은데요. 어떻습니까?
[오윤성]
일단 언뜻 보기에 농약살포제 기름 같은 것을 같이 넣은 그런 상태가 일반적으로 화염방사...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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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0:00네, 이번 방아사건과 관련해서 오윤성 순천향대 경찰행정학과 교수와 함께 이야기 좀 더 자세히 나눠보겠습니다.
00:06교수님 나와 계시죠?
00:08네, 안녕하세요.
00:09네, 안녕하십니까.
00:10방금 현장 기자, 취재 기자의 전원처럼 숨진 방아 피해자 원래 이 아파트 주민으로 밝혀졌습니다.
00:17근데 살던 당시에 윗집하고 층간소음 문제로 다퉜다고 알려졌는데,
00:22이사를 하고 나서 넉 달 뒤에 다시 아파트에 찾아와서 범행을 저질렀습니다.
00:26이유 어떻게 보십니까?
00:27글쎄요. 층간소음과 연관돼서 갈등이 완전히 해소가 안 된 상태고 이런 경우 같은 경우는 좀 특이하다고 보는데,
00:38통상 이사를 가게 되면 층간소음이 있었던 사람을 찾아가서 범행을 한다고 하는 것은 굉장히 예외적인 그런 사건이긴 한데,
00:49어쨌든 그와 연관돼서 자신의 어떤 감정을 완전히 추스리지 못한 것으로 보입니다.
00:57감정이 조금 남아있을 것 같다라는 분석을 해주셨는데, 이 불이 아파트 401호, 404호에서 발생을 했고요.
01:04용의자, 피해자는 원래 3층에 살았던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01:07이런 정황들도 범행 동기를 밝히는 데 도움이 되겠습니까?
01:37그 과정에서의 갈등이라든가, 이런 문제와 연관해서 공격을 했을 가능성이 있다고 봅니다.
01:46갈등이 있었을 것으로 조금 추정할 수 있다고 보시는 거죠?
01:50그렇습니다. 왜 그러냐면 두 집을 갔다가 불을 찔렀기 때문에, 그것은 뭐 그런 가능성도 있지 않을까라고 봅니다.
02:01알겠습니다.
02:03자, 이 불을 지른 도구도 좀 충격적인데, 일반 방어가 아니라 경찰이 처음에는 화염방사 얘기가 나왔다가 농약 살포기 이용해서 불을 낸 것 같다라고 밝혔습니다.
02:15이런 방어는 좀 처음 보는 것 같은데요. 어떻습니까?
02:19일단 언뜻 보기에 농약 살포제 뒤에 기름 같은 것을 같이 이렇게 놓는 그런 상태가 일반적으로 화염방사 얘기가 같이 보일 수가 있죠.
02:33그렇기 때문에 이렇게 도구를 만들어서 방어를 하는 것은, 글쎄요, 통상 시발유라든가 연소제를 이용해서 불을 지르는 경우가 많았는데,
02:45이런 경우는 거의 처음이 아닌가라는 생각이 듭니다.
02:50네, 좀 사례를 찾아보기 힘든 점이 있는 것 같습니다.
02:54그런데 이렇게 도구도 직접 준비를 했고, 그리고 피의자의 가족에게 남긴 유서도 발견이 됐습니다.
03:02어머니를 잘 부탁한다, 병원비 쓰라고 현금 5만 원 정도도 남겼다고 전해졌는데,
03:08이런 것들을 좀 살펴보면 계획범죄 가능성도 있어 보입니까?
03:11철저하게 계획도 문제고요.
03:14일단 아까 말씀하셨던 농약 살포기를 불을 내는 것으로 도구로 만들었다고 하는 것,
03:24그리고 기름을 미리 사서 준비했다는 것,
03:27또 본인이 아파트에 방어를 하기 이전에 본인이 어머니 살던 빌라 근처에도 가면서 불을 질렀다고 하는 것은 그렇게 우리가 볼 수 있고요.
03:41또 유서를 썼다고 하는 것은 철저히 계획적이라고 볼 수밖에 없죠.
03:46교수님께서 언급하셨던 범행 직전에 근처 빌라에서 불을 낸 점, 이 부분은 왜 했을까요?
03:54글쎄요. 제가 봤을 때는 아마 본인이 이것을 아마 실험을, 성능을 실험하기 위해서
04:05사실 한 군데만 한 것이 아니라 여러 군데를 한 것으로 알려졌는데요.
04:10그래서 원래 목표는 이 아파트고, 거기까지 한 1.4km 정도를 이렇게 걸어 오도바이로 이동을 하긴 했습니다만,
04:22실험적으로 이렇게 한 것은 아닌가 그렇게 보입니다.
04:26이 기구에 대한 실험을 했을 수도 있다고 언급을 해주셨고,
04:30이 피의자의 상태에 대해서 아까 감정이 좀 남아있을 것 같다고 추정을 해주셨지만,
04:35정신적인 또 다른 문제가 있지 않을까 싶은데요. 어떻게 보십니까?
04:38글쎄요. 지나간 사람들에게도 욕을 하고 시비를 걸었다라고 하는 그런 진술도 있고,
04:46또 학생들이 농구를 하는데 소리가 나면 나와서 욕을 하는 그런 경우도 있고,
04:53그래서 제가 봤을 때는 이 사람은 층간소음도 층간소음이지만,
04:57그 개인적인 특성이 화를 굉장히 잘 내는 까칠한 성격이다.
05:02그리고 남과 시비 붙는 그 상황을 피하기보다는 본인이 적극적으로 시비를 거는 그런 타입이기 때문에,
05:10항상 다른 사람들과에 있어서의 갈등이 상당히 심하다라고 봅니다.
05:15네. 층간소음 문제 말고도 여러 가지 갈등 원인에 대해서 짚어주셨는데,
05:20이런 주민 간의 갈등이 강력 범죄로 이뤄지는 일이 오늘만 있는 일이 아니어서,
05:25예방이나 해결에 대해서 어떤 부분을 지켜야 할까요?
05:29글쎄요. 이것을 단순히 우리가 층간소음만 본다면,
05:35지금까지 층간소음에 의해서 상대의 집에 방화를 한 그런 예들은 몇 번 있습니다.
05:42사실 이 층간소음을 줄이기 위해서 사회적인 또는 정부 차원에서 여러 가지 노력들이 계속되고 있긴 있습니다만,
05:51여전히 이전에 만들어진 그런 아파트 같은 경우는 그러한 어떤 층간소음을 완전히 소화할 수 없는 그런 구조이기 때문에,
06:02앞으로도 이런 것과 유사한 그런 사건들이 발생할 수 있는 가능성은 우리가 배절할 수 없다고 봅니다.
06:09알겠습니다. 제도적 보완이 필요한 점을 지적해 주셨습니다.
06:13지금까지 오윤성 순천향대 경찰행정학과 교수와 이야기 나눴습니다.
06:17오늘 말씀 고맙습니다.
06:19네. 수고하십시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