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프란치스코 교황이 이번엔 로마의 교도소를 깜짝 방문했습니다.
부활절을 앞두고 기력을 되찾은 모습을 다시 한번 보여준 건데요,
박선영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문이 열리고 휠체어를 탄 프란치스코 교황이 나타납니다.
환호와 함께 큰 박수갈채가 쏟아지고, 재소자들은 연신 박수를 치며 교황을 환영합니다.
몇몇 재소자들은 교황의 손을 잡고 입을 맞춥니다.
여전히 휠체어를 타고는 있지만 이번에도 산소공급기는 보이지 않았습니다.
교황청에 따르면 이날 교황은 약 70명의 재소자들과 만나 "여러분 곁에 있고 싶다"며 따듯한 인사를 건넸습니다.
교황은 기다리던 기자들과 간단한 대화도 나눴습니다.
[프란치스코 / 교황]
" 앉아 있는 것 같네요. 제가 할 수 있는 만큼 보내고 있습니다."
2013년 즉위한 교황은 매년 부활절 직전 성목요일마다 교도소나 노인 요양원 등을 방문해 세족식을 진행해왔습니다.
하지만 올해는 교황의 건강 상태를 고려해 세족식을 생략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두 달간 활동 자제를 권고한 의료진의 우려와 달리 교황의 회복세가 빨라짐에 따라 오는 20일 진행될 부활절 미사는 교황이 직접 집전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습니다.
채널A 뉴스 박선영입니다.
영상편집: 남은주
박선영 기자 tebah@ichanne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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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0:00프란치스코 교황이 이번엔 로마의 교도소를 깜짝 방문했습니다.
00:04부활자를 앞두고 기력을 되찾은 모습을 다시 한번 보여준 건데요.
00:08박선영 기자가 보도합니다.
00:12문이 열리고 휠체어를 탄 프란치스코 교황이 나타납니다.
00:17환호와 함께 큰 박수갈채가 쏟아지고 제소자들은 연신 박수를 치며 교황을 환영합니다.
00:23몇몇 제소자들은 교황의 손을 잡고 입을 맞춥니다.
00:27여전히 휠체어를 타고는 있지만 이번에도 산소공급기는 보이지 않았습니다.
00:33교황청에 따르면 이날 교황은 약 70명의 제소자들과 만나 여러분 곁에 있고 싶다며 따뜻한 인사를 건넸습니다.
00:40교황은 기다리던 기자들과 간단한 대화도 나눴습니다.
00:572013년 즉위한 교황은 매년 부활절 직전 성 목요일마다 교도소나 노인 요양원 등을 방문해 세족식을 진행해 왔습니다.
01:07하지만 올해는 교황의 건강 상태를 고려해 세족식을 생략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01:12두 달간 활동 자재를 권고한 의료진의 우려와 달리 교황의 회복세가 빨라짐에 따라 오는 20일 진행될 부활절 미사는 교황이 직접 집전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습니다.
01:24채널A 뉴스 박선영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