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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5. 4. 14.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쏘아올린 관세 전쟁에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물러서지 않는 맞불로 연일 강대강 대치를 이어가면서 일단은 트럼프 대통령의 `아픈 곳`이 노출됐다는 진단이 나왔습니다.

미국 일간 뉴욕타임스(NYT)의 중국 관련 고정 칼럼 `새 신세계`(The New New World·新新世界)가 "트럼프가 중국과 대치하며 아픈 지점을 들켰다"고 진단했습니다.

이 고정칼럼을 집필하는 위안리(袁莉) 기자는 11일(현지시간) 이런 제목의 칼럼에서 "절대권위를 지니고 통치하는 시진핑은 중국 인민이 고난을 견디도록 할 각오가 되어 있음을 입증했다. (이와 대조적으로) 트럼프 대통령은 한계가 있다는 점이 드러났다"는 견해를 밝혔습니다.

글로벌 무역 전쟁에서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은 경제난과 민생파탄 등 심각한 부작용을 감수하고 정책을 밀어붙이는 것이 가능하지만 트럼프 대통령은 그럴 수 있는 입장이 아니라는 것입니다.

위안리 기자는 트럼프 대통령이 세계 모든 나라들을 상대로 `상호관세`라는 이름으로 추가관세를 부과해 증권시장에 투매 열풍이 불고 수조달러가 증발했을 때까지는 마치 신경쓰지 않는 것 같이 보였으나 결국은 견디지 못하고 "눈을 깜빡였다"고 설명했습니다.

지난 9일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상호관세`라는 명목으로 세계 대부분의 나라에 물리려던 추가관세를 중국을 제외하고 90일간 유예키로 한 것이 결국 버틸 수 없다는 점을 인정한 일이라는 분석입니다.

트럼프 대통령의 이런 유예조치는 달러화의 기축통화 지위와 미국 경제의 기반을 흔들 수 있는 심각한 경제 적신호들, 특히 미국 국채 수익률의 급등에 직면한 상황에서 나왔다는 게 위안리 기자의 지적입니다.

이를 계기로, 트럼프 대통령과 "치킨 게임"을 벌이고 있던 시진핑 주석은 트럼프 대통령이 고통을 느끼는 `아픈 지점`이 있다는 사실을 확인했다는 것입니다.

그러나 일당독재 국가인 중국과 시진핑은 그렇지 않습니다.

NYT 칼럼은 중국 내부 분위기도 전하며, 무역전쟁과 관련해 불만을 표출한 중국 기업이나 기업가는 드물고, 일반인의 고통 호소도 ‘비애국적’이라며 공격받고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오히려 "경제제재에도 철권으로 대응해야 한다"는 강경 여론이 중국 내에 퍼지고 있다고 분석했습니다.

제작 | 이 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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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0:00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쏘아올린 관세 전쟁에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물러서지 않는 맞불로 연일 강대강 대치를 이어가면서 일단은 트럼프 대통령의 아픈 곳이 노출됐다는 진단이 나왔습니다.
00:13미국 일간 뉴욕타임스의 중국 관련 고정 칼럼 새 신세계가 트럼프가 중국과 대치하며 아픈 지점을 들켰다고 진단했습니다.
00:21이 고정 칼럼을 집필하는 위안리 기자는 11일 이런 제목의 칼럼에서 절대권위를 지니고 통치하는 시진핑은 중국 인민이 고난을 견디도록 할 각오가 되어 있음을 입증했다.
00:32트럼프 대통령은 한계가 있다는 점이 드러났다는 견해를 밝혔습니다.
00:37글로벌 무역전쟁에서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은 경제난과 민생파탄 등 심각한 부작용을 감수하고 정책을 밀어붙이는 것이 가능.
00:47하지만 트럼프 대통령은 그럴 수 있는 입장이 아니라는 것입니다.
00:49위안리 기자는 트럼프 대통령이 세계 모든 나라들을 상대로 상호관세라는 이름으로 추가관세를 부과해
00:56증권시장에 투매 열풍이 불고 수조 달러가 증발했을 때까지는 마치 신경 쓰지 않는 것 같이 보였으나
01:02결국은 견디지 못하고 눈을 깜빡였다고 설명했습니다.
01:07지난 9일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상호관세라는 명목으로 세계 대부분의 나라에 물리려던 추가관세를 중국을 제외하고
01:1490일간 유예키로 한 것이 결국 버틸 수 없다는 점을 인정한 일이라는 분석입니다.
01:20트럼프 대통령의 이런 유예 조치는 달러화의 기축통화 지위와 미국 경제의 기반을 흔들 수 있는 심각한 경제 적신호들
01:28특히 미국 국채 수익률의 급등에 직면한 상황에서 나왔다는 게 위안리 기자의 지적입니다.
01:34이를 계기로 트럼프 대통령과 치킨게임을 벌이고 있던 시진핑 주석은 트럼프 대통령이 고통을 느끼는 아픈 지점이 있다는 사실을 확인했다는 것입니다.
01:44그러나 일당 독재국가인 중국과 시진핑은 그렇지 않습니다.
01:48뉴욕타임즈 칼럼은 중국 내부 분위기도 전하며 무역전쟁과 관련해 불만을 표출한 중국 기업이나 기업가는 드물고
01:55일반인의 고통호소도 이해국적이라며 공격받고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02:00오히려 경제 제재에도 철권으로 대응해야 한다는 강경 여론이 중국 내에 퍼지고 있다고 분석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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