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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그저께
지금 보고 계신 이 손편지, 광주광역시 한 아파트에 주차된 화물차에 남겨진 편지라는데요,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 공개되며 논란이 됐습니다.

내용 자세히 보실까요?

'존경하는 탑차, 화물차 차주님께' 라는 나름의 경어로 시작되는데요,

'아파트 입구는 아파트의 얼굴이다' '차를 뒷편에 주차해주시면 좋겠다' 또, '회사나 물류창고에 주차해 놓고 오면 더 감사하다'라는 내용입니다.

그러니까, 아파트의 이미지를 위해 화물차를 보이지 않는 곳에 주차해줬으면 좋겠다는 뜻이죠.

이 손편지, 화물차 한 대가 아니라 3대 정도에 부착돼 있었던 것으로 전해지는데요,

보시면 주차선을 침범한 것도 아니고요, 모두 아파트에 정식으로 등록된 차량들이었다고 게시자는 밝혔습니다.

이러한 황당한 손편지에 누리꾼들의 의견은 엇갈렸습니다.

"왜 입주민들끼리 갑질하는 거냐" "자기가 뭔데 자동차로 급을 나누냐" 라는 비판이 주를 이룬 가운데, "통행에 방해될 수 있다" "화물차는 별도 주차장에 세워야 하는 게 정석"이라면서 손편지 작성자를 옹호하는 일부 댓글도 있었습니다.

이렇게 논란이 되자, 해당 아파트 관리사무소에서 강력한 조치를 취했다는데요,

해당 손편지를 부착한 사람에게 오는 15일까지 사과의 글을 부착하라는 요구를 했고요,

사과가 없다면 트럭 소유자들이 법적 조치를 취할 거라는 경고를 내놓은 겁니다.

아파트 이미지 걱정하던 손편지 작성자, 이제는 자신의 이미지를 걱정해야 하는 상황이 됐네요.






YTN 나경철 (nkc8001@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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