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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미 수출품에 대한 25% 상호관세가 우리 시간으로 어제(9일) 오후 1시 1분부터 발효됐습니다.

철강, 자동차에 이어 전 분야로 관세 폭탄 충격이 확산하면서 우리 산업 경쟁력 자체가 떨어질 수밖에 없다는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박기완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미국으로 수출하는 자동차 6천여 대를 실은 거대한 선박이 평택항에서 닻을 올립니다.

이 차량들은 지난 3일부터 발효된 품목 관세에 따라 미국에 도착하는 즉시 25% 관세를 적용받습니다.

이제는 더 나아가 미국으로 수출되는 한국산 제품에도 25%의 상호관세 폭탄이 터졌습니다.

지난해 역대 최대 수출이라는 성과를 이끈 자동차 수출현장은 여전히 바쁘게 돌아가고 있습니다.

하지만 미국의 연이은 관세 조치에 이곳의 공기 자체는 그 어느 때보다 무겁게 가라앉았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이 발표한 상호관세는 5일 발효된 보편관세와 국가별 개별 관세로 구분됩니다.

우리나라의 경우 15%의 개별 관세가 추가 적용돼, 모두 25%의 상호관세가 발효됐습니다.

문제는 우리 수출 기업들의 경쟁력 하락입니다.

그동안은 한미FTA로 사실상 무관세로 교역을 해왔지만, 이제는 25% 관세를 추가로 부담하게 되면서 타격이 불가피합니다.

그렇다고 당장 미국에서 판매 가격을 올리면 경쟁에 뒤처질 수밖에 없는 상황인 만큼 기업들의 고민은 더 클 수밖에 없습니다.

정부가 비관세 장벽과 조선 사업 협력, 알래스카산 LNG 수입 확대 등을 의제로 미국과의 협상을 시작했지만,

전방위로 관세 폭탄을 맞게 된 산업계가 어디까지 버틸 수 있을지 우려의 목소리가 커지고 있습니다.

YTN 박기완입니다.



촬영기자;박경태 이규

영상편집;정치윤

디자인;이나은





YTN 박기완 (jelee@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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