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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그저께
미국이 중국에 부과한 104% 징벌적 관세가 발효됐습니다.

중국도 끝까지 가보자며 압박에 굴하지 않고 있어서 난타전 양상으로 치닫는 분위기입니다.

중국 연결합니다. 강정규 특파원!

[기자]
네, 베이징입니다.


먼저, 미국의 징벌 관세가 예정대로 발효됐는데, 중국도 추가 보복 조치에 들어갔나요?

[기자]
트럼프 2기 행정부 취임 후 이른바 '10+10% 펜타닐 관세'에 이어 34% 상호관세가 중국에 부과됐죠.

여기에 더해 중국의 보복관세에 대한 징벌로 50% 추가 관세, 합쳐서 104%입니다.

다른 나라들로 반발이 확산하는 걸 막기 위해 중국을 본보기로 삼은 셈인데요.

미국의 철회 압력에도 "끝까지 가보자"는 중국 34% 맞불 관세를 예정대로 발효했습니다.

미국이 흑자를 보고 있는 서비스 무역 규제를 포함한 6가지 반격카드도 살짝 흘린 상태인데요.

아직 시행되진 않았지만, 중국이 방아쇠를 당길 경우 미국과 난타전 양상으로 치닫게 됩니다.


중국이 미국과 타협 대신 강대강으로 맞서는 배경은 무엇입니까?

[기자]
미국과 협상을 하더라도, 중국에 별다른 실익이 없기 때문입니다.

2018년 1차 무역합의 때처럼 2천억 달러 넘는 미국의 무역적자를 메워줘야 할 공산이 큽니다.

또, 바이든 행정부 때부터 이어온 공급망 분리와 첨단기술통제 등 견제 정책이 바뀔지도 의문입니다.

여기에 더해 미국의 관세 압박에 굴복하는 모양새는 숫자로 매길 수 없는 정치적 손실입니다.

무엇보다 관세전쟁에 대한 미국 안팎의 반발과 내년 11월 중간선거 등 민주주의 체제가 큰 변수죠.

결국, 시간은 중국 편이란 얘긴데, 외교 용어로 '전략적 인내' 일단 맷집으로 버텨보겠다는 겁니다.

지금까지 베이징에서 YTN 강정규입니다.




YTN 강정규 (live@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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