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북부지역 산불로 여의도 11배가 넘는 면적에 농작물이 피해를 봤습니다.
농기계도 불타서 다시 일어설 힘조차 잃어버린 농가가 많습니다.
현장 연결합니다.
이윤재 기자!
[기자]
네, 경북 안동시 일직면에 나와 있습니다.
농작물 피해가 심각한데, 그곳 상황은 어떤가요?
[기자]
네, 제가 있는 곳은 안동시의 양파밭입니다.
오전에는 이곳과 가까운 의성의 마늘밭에 다녀 왔는데요.
마늘밭과 양파밭 상황이 다르지 않은 모습입니다.
자세히 들여다보겠습니다. 양파밭에 산불이 덮치면서 열기 때문에 줄기가 다 말라버린 모습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이렇게 줄기를 만져보면 바스라지는 모습을 볼 수 있는데요.
주변의 다른 줄기를 만져봐도 상황은 거의 비슷합니다.
이렇게 바스라져서 가루처럼 변해 버리는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양파 농가의 이야기를 들어봤습니다.
양파가 이렇게 줄기가 말라버리면 뿌리는 살아있더라도 나중에 다 크고 나서 상품성이 전혀 없다고 이야기를 전했습니다.
옆으로 보면 양파 농가의 집과 창고가 있는데요.
창고를 한번 보시겠습니다.
창고를 들여다 보면 뼈대만 남아 있고 이렇게 폐허처럼 변해버린 모습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창고 안쪽에는 벼를 말리는 기계나 또 경운기, 각종 농기계 등이 가득 들어 있는 모습을 확인할 수 있었는데요.
특히 모내기 철을 앞두고 이앙기마저 불타버려서 농민이 애를 태우는 모습이었습니다.
집도 잃고, 키우던 농작물도 잃고, 심지어 농기계마저 잃어버려서 앞이 막막한 상황입니다.
당장 필요한 건 농기계 지원이라고 농민은 이야기했습니다.
농번기를 맞아 농사를 시작해야 다시 일어설 수 있는 기반이 된다는 겁니다.
또 요즘 시골에서 많이 쓰는 지게차는 피해보상 대상도 되지 않아 속을 앓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어제 오후까지 집계된 자료를 보면, 이번 산불로 경북지역 농작물 피해는 3,414㏊입니다.여의도 11배에 이르는 밭이나 과수원이 불탄 겁니다.
시설하우스는 364동이 불탔고, 농기계도 5천5백여 대가 불길에 녹아내려 무용지물이 됐습니다.
경상북도는 본격적으로 시작되는 농번기를 맞아 농기계를 무상으로 빌려줘, 피해를 본농민들이 다시 일어설 수 있도록 지원하고있습니다.
하지만 시간이 지날수록 보이지 않던 농작물 피해가 늘어나... (중략)
YTN 이윤재 (lyj1025@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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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기계도 불타서 다시 일어설 힘조차 잃어버린 농가가 많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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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 경북 안동시 일직면에 나와 있습니다.
농작물 피해가 심각한데, 그곳 상황은 어떤가요?
[기자]
네, 제가 있는 곳은 안동시의 양파밭입니다.
오전에는 이곳과 가까운 의성의 마늘밭에 다녀 왔는데요.
마늘밭과 양파밭 상황이 다르지 않은 모습입니다.
자세히 들여다보겠습니다. 양파밭에 산불이 덮치면서 열기 때문에 줄기가 다 말라버린 모습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이렇게 줄기를 만져보면 바스라지는 모습을 볼 수 있는데요.
주변의 다른 줄기를 만져봐도 상황은 거의 비슷합니다.
이렇게 바스라져서 가루처럼 변해 버리는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양파 농가의 이야기를 들어봤습니다.
양파가 이렇게 줄기가 말라버리면 뿌리는 살아있더라도 나중에 다 크고 나서 상품성이 전혀 없다고 이야기를 전했습니다.
옆으로 보면 양파 농가의 집과 창고가 있는데요.
창고를 한번 보시겠습니다.
창고를 들여다 보면 뼈대만 남아 있고 이렇게 폐허처럼 변해버린 모습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창고 안쪽에는 벼를 말리는 기계나 또 경운기, 각종 농기계 등이 가득 들어 있는 모습을 확인할 수 있었는데요.
특히 모내기 철을 앞두고 이앙기마저 불타버려서 농민이 애를 태우는 모습이었습니다.
집도 잃고, 키우던 농작물도 잃고, 심지어 농기계마저 잃어버려서 앞이 막막한 상황입니다.
당장 필요한 건 농기계 지원이라고 농민은 이야기했습니다.
농번기를 맞아 농사를 시작해야 다시 일어설 수 있는 기반이 된다는 겁니다.
또 요즘 시골에서 많이 쓰는 지게차는 피해보상 대상도 되지 않아 속을 앓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어제 오후까지 집계된 자료를 보면, 이번 산불로 경북지역 농작물 피해는 3,414㏊입니다.여의도 11배에 이르는 밭이나 과수원이 불탄 겁니다.
시설하우스는 364동이 불탔고, 농기계도 5천5백여 대가 불길에 녹아내려 무용지물이 됐습니다.
경상북도는 본격적으로 시작되는 농번기를 맞아 농기계를 무상으로 빌려줘, 피해를 본농민들이 다시 일어설 수 있도록 지원하고있습니다.
하지만 시간이 지날수록 보이지 않던 농작물 피해가 늘어나... (중략)
YTN 이윤재 (lyj1025@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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