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의성서 산불 진화 헬기 추락..."조종사 숨져" / YTN

경북 의성에서 산불 진화에 나섰던 헬기 1대가 추락했습니다.


이 헬기에는 조종사 1명이 타고 있었는데 안타깝게 숨진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현장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해서 들어보겠습니다. 김근우 기자!

안타까운 소식이 계속 전해지고 있는데 먼저 현장 상황부터 전해 주시죠.

[기자]
제가 있는 이곳은 경북 의성군 신평면 교안리입니다.

도롯가에 사고 현장이 펼쳐져 있는데요.

산불 진화헬기가 조금 전 이곳에 추락했습니다.

우선 사고 현장을 보시겠습니다.

경찰에서 폴리스라인을 치고 출입을 통제하고 있는데요.

지금 차에 가려져서 헬기의 모습이 보이지는 않습니다마는 저 뒤쪽에서 하얀 연기가 피어오르는 모습 계속 볼 수가 있습니다.

굉장히 많은 경찰력과 소방력이 동원이 됐고요.

애초 사고 직후에 헬기에 불이 났었던 것으로 저희 쪽에 전해지고 있는데 그렇기 때문에 소방차에서도 나와서 물을 뿌리고 있고 지금도 소방관들이 계속 현장에 물을 뿌리면서 열을 식히는 모습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헬기에 불이 붙었었기 때문에 계속해서 소방관들이 물을 뿌리고 또 이렇게 경찰관들이 출입을 차단하는 그런 모습을 확인하실 수가 있는데요.

사고가 난 시각은 오늘 낮 12시 50분쯤입니다.

강원도가 임차한 민간 헬기가 추락한 건데요.

헬기에는 조종사 한 명이 타고 있었는데, 안타깝게 현장에서 숨진 거로 전해졌습니다.

이 헬기는 어제 오후 1시부터 의성에서 산불 진화작업을 벌이고 있었습니다.

낙동강에서 급수한 뒤 되돌아와 산불을 진화하다 전깃줄에 걸린 거로 전해졌습니다.

헬기 기종은 미국 시콜스키사가 제작한 S-76B 입니다.

에어팰리스 항공 소속으로 담수량 1,200리터의 상업용 헬기입니다.

강원도 산불방지센터가 일괄계약한 임차 헬기로 평소에는 강원도 인제에 머무르다 불이 날 경우, 초동진화를 담당합니다.

사고가 나자 산림청 중앙사고수습본부는 안전을 위해 전국에 투입된 산불 진화헬기의 운항을 모두 중지했습니다.

다시 한 번 전해드리겠습니다.

오늘 낮 12시 50분쯤 경북 의성군 신평면에서 산불 진화에 나섰던 민간 헬기가 추락했습니다.

헬기에는 조종사 한 명이 타고 있었는데, 현장에서 숨진 거로 알려졌습니다.

헬기 기종은 미국 시콜스키사가 제작한 S-76B 입니다.

에어팰리스 ... (중략)

YTN 김근우 (hsjk23@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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