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그저께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최상목 대통령 권한대행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에게 '몸조심하라'고 한 데 대해 "체포당할 수 있으니 조심하시라는 말이었다"고 밝혔다.
 
이 대표는 21일 국회에서 기자들과 만나 '최 대행에게 몸조심하라는 발언에 대해 사과할 의향이 있느냐'는 질문에 이같이 답하며 "왜곡하지 않았으면 좋겠다"고 했다.
 
이 대표는 지난 19일 서울 광화문광장에서 열린 현장 최고위원회의에서 마은혁 헌법재판관 후보자를 임명하지 않고 있는 최 대행을 향해 "헌법상 의무를 이행하지 않는 직무유기 행위를 하고 있는 것"이라며 "직무유기 현행범이다. 지금 이 순간부터 국민 누구나 직무유기 현행범으로 체포할 수 있기 때문에 몸조심하기를 바란다"고 말한 바 있다.
 
이 대표는 민주당이 최 대행에 대한 탄핵을 추진 중인 것과 관련해선 "대통령 취임 선서에도 국헌 준수, 헌법 준수를 가장 먼저 하게 돼 있다"고 말했다.
 
이 대표는 "(최 대행이) 헌법재판소가 판결로 확정한 헌법수호 의무를, 즉 헌법재판관 임명 의무가 있다는 판결을 3주째 무시하고 있다"며 "헌법을 지켜야 할 공직자의 책임, 그중에서도 최고 공직자가 헌법을 이렇게 무시하면 이 나라의 질서가 유지될 수 있겠느냐는 생각"이라고 했다.
 


김은빈 기자 kim.eunbin@joongang.co.kr

기사 원문 : https://www.joongang.co.kr/article/25322384?cloc=dailymot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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