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5일 전
중국 연례 정치행사로 두 가지 회의를 뜻하는 '양회'가 오는 4일부터 열립니다.

개막식을 겨냥해 '10+10%' 관세를 때리는 트럼프 2기에 맞서 어떤 작전계획을 내놓을지 관심입니다.

베이징 강정규 특파원입니다.

[기자]
국정 자문기구인 전국인민정치협상회의와 국회 격인 전국인민대표대회를 통틀어 일컫는 양회.

두 회의가 각각 4일과 5일 차례로 개막합니다.

정부 업무보고에선 올해도 변함없이 5% 안팎 경제성장목표를 제시할 전망입니다.

부양책으론 재정적자율을 4%로 끌어올리거나, 최대 900조 원에 달하는 특별국채 발행 등이 예상됩니다.

AI와 로봇, 전기차 등 첨단분야에서 민간기업의 역량을 총동원하기 위한 지원책 마련에도 나섭니다.

[시진핑 / 중국 국가주석 (지난달 17일) : 먼저 부를 쌓아 공동 부유를 촉진하고, 중국식 현대화 추진에 새롭고 큰 공헌을 하길 바랍니다.]

양회를 코앞에 두고 중국의 산업·기술을 총괄하는 공업정보화부장을 교체한 것도 같은 맥락입니다.

고위급 인사 개편과 함께 국방비가 얼마나 늘어날지도 관심입니다.

미국이 핵 군축을 거론한 가운데 오는 9월엔 항일전쟁 승리 80주년 열병식도 예정돼 있습니다.

왕이 외교부장은 7일 내외신 앞에서 '반 트럼프' 연대를 촉구하는 메시지를 발신할 거로 보입니다.

트럼프 대통령이 양회 개막을 겨냥해 '10+10%' 관세를 때린 것에 대한 반격 조치도 주목됩니다.

[도널드 트럼프 / 미국 대통령 (지난달 28일) : 중국에는 10% 관세입니다. 10 더하기 10이죠. 이게 헷갈리나요? 두 번째 10% 관세란 얘깁니다.]

트럼프 집권 2기 출범과 관세전쟁 국면 속에 열리는 중국의 연례 정치 행사,

좋든 싫든 미국에 맞선 내부작전 회의로 비치게 됐습니다.

베이징에서 YTN 강정규입니다.







YTN 강정규 (live@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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