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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조 속 어린 대문어가 다리를 꿈틀거리며 천천히 움직입니다.

부화 직후 1㎝에 불과했던 몸길이는 1년 만에 8㎝ 넘게 자랐습니다.

빨판이 뚜렷한 8개 다리와 둥근 몸통.

완연한 문어 형태를 갖춰가고 있습니다.

국내 연구진이 7년간 연구 끝에 부화한 대문어 18마리를 1년 이상 키우는 데 성공했습니다.

일본과 미국에서도 1년 이상 키운 사례는 있지만, 국내에서는 처음입니다.

[유해균 / 국립수산과학원 동해수산연구소 연구사 : 기술적 난이도가 높고 대문어의 초기 생태학적 정보가 매우 부족하기 때문에 사육조건을 밝혀내는 부분에 어려움이 있었습니다.]

산란 후 여섯 달 만에 부화한 대문어 유생 2천여 마리도 연구소에서 한 달 넘게 사육 중입니다.

강원과 경북 북부 동해안에서 잡히는 냉수성 어종인 대문어는 최근 어획량이 한 해 1,300톤대까지 떨어졌습니다.

이런 상황에 양식이 본격화하면 어린 문어 방류를 통해 자원이 늘어나고 가격도 안정될 것으로 기대됩니다.

[홍성주 / 강릉 문어 연승연합회장 : 어민 입장에서는 아무래도 기대 효과가 없지 않아 있죠. 왜냐하면 어획량 부족했던 부분을 좀 채워주지 않을까.]

연구진은 어린 대문어를 알을 낳을 수 있는 어미로 키우는 전주기 양식 기술 개발에 주력할 계획입니다.

YTN 송세혁입니다.

촬영기자ㅣ조은기
자막뉴스ㅣ이선, 고현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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