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어제
전 세계적으로 동물 보호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죠.

동아프리카 사파리 관광대국인 케냐는 유기동물 구조부터, 동물 복지 정책 개선까지 체계적인 보호 시스템을 구축하며 모범적인 사례를 만들어가고 있습니다.

어떤 모습인지 신동욱 리포터가 전해드립니다.

[기자]
산책도 하고 서로 장난치며 놀면서 여유로운 시간을 보내는 동물들.

누군가의 반려동물로서 평온하게만 지냈을 것 같지만 대부분은 힘겨운 시간을 견뎌온 구조 동물들입니다.

[데즈먼드 투투 / 케냐 동물보호협회 수의사 : 동물들은 다양한 상태로 구조됩니다. 동물이 들어온 시점에 따라 상태가 다릅니다. 치료와 구조가 가능한 시기라면 동물의 상태에 따라 5일에서 2주, 길게는 3개월까지 걸립니다.]

동아프리카 사파리 관광대국인 케냐는 야생동물을 보호하고, 이를 관광화하는 것이 매우 활발하게 진행되는 나라입니다.

이 때문에 일찍이 동물 보호에 대한 중요성을 인식하고, 정책에 반영하는 등 많은 노력을 기울여왔습니다.

케냐 정부는 지난 2010년 동물 학대 방지와 적절한 사육 환경 제공 등 동물들의 건강과 복지 증진을 주요 내용으로 다루는 '케냐 동물 복지 및 보호법'을 제정했습니다.

하지만 오랜 빈곤과 인식 부족으로 실제 동물 보호는 제대로 이뤄지지 않은 현실.

개나 고양이는 거리에 방치되거나 학대당하고 당나귀와 소들은 농업과 운송에 활용돼 과도한 노동에 시달리기 일쑤였는데,

이런 상황에 문제의식을 느낀 사람들이 모여 케냐 동물 보호협회를 만들고 위험에 처한 동물의 보호활동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습니다

[나오미 쿵구 / 케냐 동물보호협회 커뮤니케이션 담당자 : 저희는 '커뮤니티 돌봄 프로그램'을 운영하며 지역 사회와 협력합니다. 사람들의 신고를 통하여 개, 고양이, 당나귀 등 다양한 동물을 구조합니다. 또 다른 프로그램으로는 포획, 중성화, 방생(TNR) 프로그램이 있습니다.]

케냐에서는 야생동물뿐만 아니라 개와 고양이에서 토끼와 말, 돼지까지 해마다 약 6천 건 이상의 동물 구조가 이뤄지고 있습니다.

이들 중 일부는 보호소에서 치료와 돌봄을 받고 연간 2천5백 마리 이상이 입양됩니다.

이런 흐름에 발맞춰 케냐 동물보호협회는 중성화와 백신 접종 프로그램을 통해 길거리에 있는 동물의 개체 수도 조절하고 전염병 확산 방지에도 집중하고 있습니다.

... (중략)

YTN 신동욱 (khj87@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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