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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퀴즈 #유재석 #조세호
유퀴즈온더블럭 YOU QUIZ ON THE BLOCK EP.281
#화제성_1등
매주 (수) 저녁 8시 45분 tvN 방송
#티빙에서스트리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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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iversiónTranscripción
00:00이게 이 작품으로 이제 데뷔 초 저도 사실 주영 씨를 본격적으로 알게 된 게 더 글로우리였던 것 같아요.
00:05많은 분들이 또 그러실 수도 있습니다만.
00:08나 평생 속지 않은 마음으로 살았고 앞으로도 그럴 거야 진짜야 동훈아.
00:13못 쐈니?
00:15어 남친이.
00:21이게 제일 비싼 거라면서요.
00:22수선이나 해놔요 가슴.
00:24나 껴!
00:26요요 제일 크네.
00:28어떡해 더 커요 나 너무 좋아!
00:32이 글로우리가 오디션이 꽤 길었다고 그래요.
00:36네.
00:37오디션은 얼마나.
00:38제 기억으로 아마 두 달 가까이 거의 매주 뵀어요.
00:43감독님하고 작가님 같이요?
00:45네.
00:46같은 대본으로.
00:49하는데.
00:51왜 나를 빨리 안 떨어뜨리시지?
00:53그러니까 떨어뜨릴 건 빨리 떨어뜨리고.
00:56합격시키시면 좋은데.
00:59희한하게 별다른 코멘트가 없었거든요.
01:01없어요?
01:02네.
01:02자 오늘 주영 씨 대본 한번 읽어보세요.
01:05읽으셨어요.
01:06그러면 수고하셨습니다.
01:08그리고 다음 주에 또 보는 거예요.
01:12그러니까 오디션이라고 하지만 사실은 저랑 가려고 생각을 하셨던 것 같고.
01:18근데 이제 그 인물을 제가 얼마나 더.
01:21해석해서 오는 거야.
01:22표현할 수 있을지.
01:24보시려고 했던 것 같아요.
01:26그런데 이게 사실 도대체 내가 뭐 코멘트라도 해주시면 그걸 이제 수정해서 가는데 그런 얘기도 별로 없으시고.
01:33그런데 이렇게 계속된 오디션 끝에 어느 날 진짜 본인 입장에서는 좀 한계치에 도달을 해서 갔는데 이때 좀 결정적인 일이 좀 있었다면서요.
01:43그러니까.
01:45주영 씨 잘 지냈어요?
01:47라고 감독님 여쭤보시는데.
01:48갑자기 그날은?
01:49네.
01:49너무 밝은 얼굴로 잘 지냈어요?
01:51그랬는데.
01:52속에서 내가 잘 지냈댔냐고.
01:55그래서.
01:56뭐 같이 지냈어요?
01:58라고.
01:59아 진짜?
02:00네.
02:02그러니까 좀 약간 비속어를 좀 섞어서.
02:05네 저 뭐 같이 지냈어요?
02:07이렇게 해버린 거예요.
02:09그런데 그 모습을 너무 좋아해 주셨던 거죠.
02:13그랬었어야 했어요.
02:14그 캐릭터가.
02:15그러니까.
02:17너.
02:19성진아.
02:19이게 이제 지연 씨도 예전에 나와서 그 얘기했잖아요.
02:24미팅 때 그.
02:25지금처럼.
02:26좀 세게 말해가지고 캐스팅이 됐다고.
02:30감독님이 연진이는 어떤 인물인 것 같애라고 여쭤보시는 거예요.
02:35그래서 제가.
02:36어떤 매력을 내 매력을 어필할 수 있을까.
02:39연진이스러운.
02:41연진이는 그냥.
02:44그냥 뭐 XX 아닌가요?
02:46제가 이랬던 것 같아요.
02:48와 대박.
02:49그런데 그게.
02:50야.
02:50와.
02:51좋다.
02:51네.
02:52그러니까 두 분이 또.
02:54어떻게 보면 공통점이 감독님이 그런 스타일의 어떤.
02:58화법을 굉장히 좀 좋아하시나?
03:00네.
03:01그런데 너무 좋아해 주셔서.
03:03왜 이렇게 또 좋아해 주시지?
03:06이랬는데 이건 거지.
03:07그러니까 제가 너무 이제 경직되고 긴장도 많이 하고.
03:11실수 안 하고 싶어서 사실 저는 더 편한 사람인데 지금도 그것들을 다 그냥 보신 것 같아요 감독님이.
03:17그런데 제가 봤을 때는 이 욕을 예를 들면 첫 만남에 했으면 뭐야?
03:23그렇지.
03:24이랬을 텐데.
03:25주영 씨를 지금까지 꾸준히 봐왔잖아 두 달 동안.
03:29이 친구가 성실하게 그래도 한마디 불평 불만도 없이 하니까.
03:34마지막에는 됐어.
03:36내가 원했던 그 캐릭터.
03:38아니 그런데 어쨌든 그 작품도 작품이지만 뭐 여기 출연하신 모든 분들의 연기가 정말 뭐 또 많은 분들의 호평을 받았습니다만.
03:48주영 씨 연기 정말 또 뭐 그런 얘기 많이 하셨을 거예요.
03:52도대체 저 저 사람 누구냐?
03:54저 배우 누구냐?
03:55이렇게 잘 될 줄 알았습니까 이 작품이?
03:58작품은 잘 될 줄 알았던 것 같아요.
04:00그래요?
04:01작품 약간 너무 재밌었고 어떻게 하는지 제가 보잖아요.
04:05저는 플레이어이기도 하지만
04:08바라보고 있는 또 관객이기도 하잖아요.
04:11그런데 현장에서 저희는 정말 다 사활을 걸고
04:17정말 절실하게 했거든요.
04:18감독님한테도 제가 궁금해서 여쭤봤어요.
04:22어떻게 이 팀을 뿌리실 생각을 하셨는지 뭘 보셨는지 했더니 절실함이라고 얘기해 주셨어요.
04:30그 속에 있는 그 절실함이 필요했는데 그 사람들이 모여서 저희는 사이가 너무 좋은데도 현장에서 사담 나눈 적도 없고 준비해온 거 탁하고 탁하고.
04:42모두가 이게 잘 돼야만 하고 내가 피해를 주면 안 되고.
04:48이런 마음으로 진짜 열심히 했던 것 같아요.
04:53확신이 안 서는 거예요.
04:54끝날 때까지 확신이 없었어요 사실.
04:56그럴 수 있을 것 같아요.
04:57들어가서도 확신이 없었고 끝날 때도 확신이 없었고 그냥 뻔뻔하게 확신 있는 척하고 현장을 가는 것밖에 제가 할 수 있는 게 없었는데
05:07그런 걸 이제 감독님이 잘 잡아주셨고.
05:10그러니까 또 그런 작품이 나오는 거네요.
05:14같이 이제 출연을 하셨던 혜교 씨, 지연 씨하고도 지금까지도 굉장히 친하게 연락을 하고 지내신다고 그래요.
05:20얼마 전에도 만나고
05:22작품 다음 거 들어가는 거 고민도 같이 하고 진짜 편하게 보는 사이예요.
05:27그래요 그래요.
05:32너무 잘 먹거든요 저희.
05:36만나면 늘 그냥 맛있는 거 많이 먹고 그러면서 또 스트레스 풀고.
05:41그런데 안주 20개를 시켜요?
05:46그럼 어디 포차 같은 데 가면 이렇게 뭐 굴도 한 접시 나오고 뭐 있잖아요.
05:53그럼 먹다 보니까 안주가 아니라 식사를 한 거죠 저희는.
05:57조금 조금씩 나오는 거.
05:59한 5접시 먼저 이렇게 시작해볼까?
06:01그래도 금방 먹어.
06:04아니 근데 제가 지금 이제 차주영 씨의 전성기를 만드는데 많은 분들의 또 도움이 있었겠지만 물론 이제
06:13팬 여러분들의 또 응원이 한몫을 했다고 그래요.
06:16그 주영 씨의 팬이 운영하는 채널이 있는데 차주영 붐은 온다 이게 화제가 되면서
06:22격없이 지내는 모습을 보면서 어떻게 보면 팬이 만든 영상 때문에
06:27차주영 씨 팬 됐다는 분들도 굉장히 많아요.
06:30플랜카드 하나 만들어주세요.
06:32어머 어머 플랜카드.
06:36감사합니다 어머 감사해요.
06:39이런 걸 또 어떻게 준비해야 할까요.
06:44지금 소식 하나 전해주고 싶어서 오늘
06:48원경이랑 영화만 없애버려서 너무 준비해주는 거 고생하는데 얘기해주고 싶어요.
06:55촬영장에 온 사인을 택시 태워 보내주고.
06:59너무 얇게 입었다 근데.
07:03여러분 레이디스.
07:04잘 부탁드립니다 감사합니다 잘 가 우리 또 봐요 또 만나 조심히 가.
07:10어떻게 가 여기서 집까지 내가 차 불러줄게.
07:22MT 간다고 이제 새우장 챙겨주고.
07:25야 이거 새우장까지 챙겨주셨어요?
07:28MT를 간다는데 그냥 맛있는 거 주고 싶은데 제가 그 새우장 먹는 걸 알았었던 거죠 팬분들이.
07:37내가 좋아하는 새우장도 한 번 드셔보세요.
07:42저는 이런 사랑을 내가
07:45이렇게 정말
07:47느껴본 적이 있나 싶을 정도로
07:50저희 부모님보다도 더 큰 사랑을 주시는 것 같은 거예요.
07:55맹목적인
07:56격렬을 해주고 응원을 보내주지.
08:00저는 인간관계가 좀 좁고 깊은 편인데.
08:03제 사람들인 것 같다라는 마음이 저는 좀 이미 들어와서
08:10진짜 큰 복이라고 여기고 있습니다.
08:14내 사람을 어떻게
08:17본의 아니게 얻은 것 같아서.
08:20팬들 생각하면 정말로 울컥울컥할 때가 많아요.
08:25아니 근데 주영 씨가 팬들을 보면은
08:28일이 없을까 봐 그렇게 걱정 좀 많이 하신다고 팬 여러분들.
08:33네 진지하게.
08:35내가 있을지 없을지도 모르는 그 시간을 내서 와주시는 게 조금
08:42이렇게 좀 자유로우신 분들일까?
08:45어떻게 이렇게 시간을.
08:46그렇지 낮에 막 이렇게 현장에 오시기도 하고 걱정이 되지.
08:51꼴랑 잠깐 보려고.
08:52맞아 맞아.
08:53하루를 통으로 비운다고?
08:55그런데 실제로 그런 걱정이 들거든요.
08:58네.
08:58아니.
08:58우리 왔는데.
09:00일을 안 하는 거야 정말?
09:02내가 있었어.
09:03이러면 안 돼.
09:05학교를 가고 빨리 일을 가야죠.
09:08이거 하고.
09:10그때 그럴까?
09:11했다 했다.
09:13아이콘프로듀서.
09:14일도 안 하는데 돈이 좀 없나 봐.
09:19죄송한데 이해가 안 가요.
09:21그래서 커피차를 보낼 때 근로소득으로 보낸 커피차 이렇게 해서 걱정하지 마시라고.
09:27우리도 다 좌비 있고.
09:28그렇다면 좀 한결 맘 편해지네요.
09:31우리가 알아서 우리 인생 살고 있으니 우리 걱정하지 마시라고.
09:35그렇죠 그렇죠.
09:36이런 거 좋네요.
09:38이걸 보고도 사실 언니 우리 일 안 한다고 생각하고.
09:41어 근데 조금 의심스럽긴 해.
09:44그잖아요.
09:45확인을 좀 해봤더니 저보다 훨씬.
09:49똑똑하시고 멋있는 직업을 갖고 계신 분들이더라고요.
09:53많아요.
09:53네 그래서 제가 조금 걱정을 내려놓았죠.
09:56내가 감히 내 거나 열심히 하자 좀 놔둬야 되겠다.
10:01유학을.
10:01소문이.
10:02저도 살짝 들었거든요.
10:04약간 그.
10:05금융 쪽에.
10:06수저설이 있어요.
10:08그러니까 전혀 전혀 아니고요.
10:10아니 금융 쪽에 뭐 엄청난 그 그러니까.
10:13지금도 보니까 말레이시아니까 어디 뭐 지사회 이렇게 가시고 뭐 이런 거 아니까.
10:17저희 아버지가 금융 쪽에 종사하시는 건 맞고.
10:20맞아요.
10:21네.
10:22그래서 저도 저희 이제 친인척이 다 금융계에 종사를 하시니까 그걸 보고 자라서.
10:28당연히 그렇게 가게 될 줄 알았어요.
10:31그래서 경영학을 하셨구나.
10:33네 그게 또 멋있어 보였고.
10:36유학도 제가 가고 싶어서 한 게 아니라.
10:41무용하다가 갑자기 일주일 만에 통보받고 보내줬어요.
10:43무용을 원래 또 하셨어요?
10:45네.
10:45아 무용을 하셨구나.
10:47그 춤선이 어쩐지.
10:49그래서 갑자기 보내줬고 또 미국으로 가는 줄 알았더니 갑자기 말레이시아를 가라고 하셔가지고.
10:58왜요 했는데 눈 떠보니까 말레이시아였어요.
11:01그래서 어차피 미국이나 영국 쪽으로 학부를 갈 거니까.
11:05동남아 시장도 아시아 시장을 조금 직간접적으로 경험을 한 다음에 갔으면 좋겠다.
11:12만약에 지금 배우 활동을 안 하셨으면 아까도 얘기했지만 어디 금융 쪽에 펀드매니저나 레지는 좀 그쪽의 애널리스트나 어떤 그런 쪽으로 해서 뉴스에 나오셨다가 화제가 돼서 결국은 저희로 오지 않았을까.
11:30진짜 뭔가 여러분 전설의 캐슬링 차.
11:35캐슬링 차.
11:38어울리잖아요 캐슬링 차.
11:40캐슬링 차요 아니면 cnn에 나와요.
11:43캐슬링 차.
11:44이번에 트럼프 행정부의 아시아 쪽 경제 차관입니다.
11:50캐슬링 차.
11:51캐슬링 차.
11:53그럴 수 있다니까.
11:55그런 걸 꿈꿨던 것 같아요.
11:57그렇죠 그렇죠.
11:59고층 건물에 내 오피스가 있는.
12:02이런 차림으로 똑똑똑 출근해서.
12:05혹시 카페라떼가 되십니까 카페라떼.
12:08왜냐면 우리가 아까 그 영어 1타 강사께서 나오셨거든요.
12:12그런데 카페라떼를 주문할 때 어떻게 하세요 그래서 그냥.
12:16카페라떼 플리즈 그렇게 하면 안 된대요 손으로 한번 해볼게요.
12:21카페이 좋습니다.
12:22라테이 라테이 카페라떼 플리즈.
12:25카페라떼.
12:26오 야.
12:27이거야.
12:28주영 씨 이거야.
12:29이거예요.
12:30바로 나오시네.
12:31아까 그 주영 씨.
12:32주영 씨.
12:33주영 씨.
12:34주영 씨.
12:35주영 씨.
12:36바로 나오시네.
12:37바로 나오시네.
12:38아까 그 선생님이 얘기하신 게 이거야.
12:40혹시 샌드위치도 가능하십니까.
12:42샌드위치.
12:43오.
12:44야.
12:45만났다.
12:46완전히.
12:47만났다.
12:48진짜 그 선생님.
12:51얘기하신 거 그대로야.
12:55아니 그런데 이게 실제로 경영학을 또 전공을 하셨고 어깨 넘어서 옛날부터
13:01그런 모습을 또 많이 봐오셨을 거 아니야.
13:02그래서 이쪽으로 가야겠다라고 생각을 해서 경영을 하셨는데 갑자기 배우
13:07쪽으로 이렇게 전향을 하셨어요.
13:12참 이게 환경이 중요한 게 저희 아버지가 너무 어마하시고 집안에 좀 가부장
13:16적인 어떤 그런 모습을 띄고 있다 보니까 저는 당연히 제가 갈 수 없는
13:22길이라고 이미 생각했었던 것 같아요 .
13:24그래요.
13:25그러니까 주변에서도 뭐 주영이 뭐 한번 시켜봐 이러면 아빠가 바로
13:28단번에 아예 바람 넣지 말라고.
13:31그러니까 무슨 세상인지 제가 상상조차 할 수 없는 좀 갖춰진 어떤 환경
13:37속에 있어서 제 인생이 그렇게 와줬 었던 것 같아요.
13:43아빠가 하라는 걸 하는 게 당연하게 .
13:47그래서 저는 금융 쪽으로 갈까 이제 하던 차에 제가 조금 더 늦기 전에
13:54제 모습을 남기면서 할 수 있는 직업이 뭘까 생각을 했어요.
14:02어릴 때는 TV 저기 뭐 TV 커버가 어릴 때 있고 했었단 말이에요.
14:08그거 뜯어서 분해해서 내가 그 세상 속에 들어가 보고 싶어서.
14:13나중에 공부는 더 해서 할 수 있으니 네가 조금 더 마음이 이끌리는 걸
14:19한번 선택해보자.
14:22어떻게 보면 인생의 주요한 굉장히 순간에 이거 뭐 나름 뺏팅이라면
14:27뺏팅 아닙니까.
14:28사실 내가 해왔던 또 공부가 있고 내가 가고자 했던 그 방향이 있었는데.
14:36돌이켜보면 어릴 때부터 좀 그랬 었던 것 같아요.
14:40늘 삶이 뭔가 제 의지와 상관없이 부대떴던 것 같아요.
14:44사막이라는 데를 갑자기 가고 싶어서 갔던 적이 있는데 그 대자연 속에
14:53아무도 없는 하늘과 모래가 전부인 그 속의 나 하나인데.
14:59내 존재가 얼마나 작은지에 대해서 굳이 어렵게 생각할 필요가 있나.
15:10가볍게 생각해도 되는데 나 그냥 이 사막의 모래알 같은 존재인데
15:14사실.
15:16내가 내 인생을 어디에 뺏팅하지 라고 했을 때 이게 좋은 선택일 것
15:22만 같았고.
15:23아니 그런데 이제 아버지가 거의 쓰러지실 뻔했다고요.
15:29네.
15:30오랫동안 그게 좀 지속됐었어요.
15:34그래요.
15:35왜냐하면 제가 크면서 한 번이라도 이쪽에 대해서 나 이거 해보고 싶어
15:40라든지 좀 과정이 있었더라면 그렇게까지 놀라시진 않았을 것 같아요.
15:45전혀 마음의 준비를 하지 않고 있다가.
15:47그런데 단 한 번도 나는 이야기한 적 없는 어떤 일을 어부로 삼겠다고
15:53하니까 얘가 갑자기 유학까지 갔다 오고.
15:58그렇죠.
15:59저희 아빠는 확실하셨거든요.
16:00투자 가치 있는 곳에 투자한다.
16:03회수를 하셔야 되는 거야 저한테 서.
16:06분명히 경영이나 금융 쪽으로도 재능 이 있는데 딸인데.
16:09왜냐하면 그쪽 공부를 또 하고 있었으니까.
16:10잘하고 있는데.
16:11뭐 계속해서 공부를 해왔고 다른 걸 떠나서 확실한 길이 있는데.
16:15그렇죠.
16:17생각지도 못했던 전혀 불확실한.
16:19다른 길을.
16:20왜 지금 이걸.
16:21그럼 지금까지 해온 건 뭐가 돼.
16:22사실 그런 거죠.
16:23그러니까요 그렇죠.
16:24그래서 이거를 얘가 어떤 마음을 어떤 각오를 가지고 하려고 하나
16:29하셨던 것 같아요.
16:30그래서 그렇게 환영받지 못했었죠.
16:33미처 몰랐네.
16:35그런 재주가 있는 줄.
16:36남주야 너 뭔가 오해하고 있는 것 같은데.
16:38선배가 관심 좀 가져준다고 너무 좋아하지 마.
16:42그러면 이제 이 시즌의 트랩을 찍고 나서 아버님께 얘기를 하셨는데.
16:47위약금 물어줄 테니까 당장 그만둬라 는 얘기였어요.
16:49위약금이 얼마인지도 모르면서 그냥 안 했으면 좋겠는 거야.
16:55아버님 입장에서.
16:56그 정도로 진짜 내 의지와 내가 좀 화가 많이 났다라는 걸 표현하시는
17:01거겠죠.
17:02저는 그래서 시간 제한을 두고 저 아직 20대인데.
17:09아빠가 원하시는 어떤 이런 시간들을 거쳐오면서 내가 나 스스로 원해서
17:17뭔가를 결정했던 적이 없었던 것 같다.
17:21나 이거 해볼 수 있을 것 같아요.
17:27내가 20대 남은 20대는 새로운 일에 도전해보는 내 시간을 좀 써보고
17:32싶다.
17:33그리고 안 되면 서른 넘어서도 안 되면 공부하겠다.
17:40시집을 가든 원하시는.
17:43그만큼 난 간절하니까.
17:45믿어줘라.
17:46한 번만 믿어주세요.
17:48이렇게 하고 그냥.
17:5030대까지 해보고 내가 안 되면 그만둘게.
17:53그때가 몇 살이었습니까.
17:55제가 데뷔를 근데 늦게 했어요.
17:57스물여섯 일곱에.
17:58일곱에 했어요.
17:59그럼 3년 정도밖에 안 남았는데.
18:01만서른.
18:025년.
18:035년.
18:045년.
18:05그러니까 막 어떻게 어떻게 서른 한둘까지는 내가 해볼 수 있지 않나.
18:11시간을 조금 야금야금 끌어쓴 것 같아요.
18:15아니 어쨌든 이게 이제 나름의 어떤 이런 약속을 하고 시작을 하셨지만
18:21데뷔 후에 5년 정도는 크게 주목을 받는 상황은 좀 아니셨다고 그래요.
18:27이쯤 하면 그만하는 게 어떠냐.
18:30주변에서 또 이런 얘기도 좀 들으 시기가.
18:33특히 주영진 씨처럼 또 다른 분야에 어떤 또 두각을 나타내는 그런 또
18:37공부를 또 하시거나 할 일이 또 있었던 분들에게는 또 주변에서 이런 얘기들을
18:42또 많이 하시는데.
18:44그 애매함이 저한테는 원동력이 됐었던 것 같거든요.
18:48애매함.
18:49네.
18:50그 애매한 걸 증명하고 싶었나 봐요 늘.
18:56어디 한 발 걸치고 있다라는 얘기를 제 마음과 다른 것을 너무 많이 듣는 거예요.
19:03그러니까 너는 돌아갈 곳이 있지 않니.
19:05너 그냥 유학생이라는 어떤 타이틀로 너 공부하던 거 하면 되지 않아.
19:12그러니까 한마디로 이제 그 얘기는 너는 그만큼 절박한 건 아니잖아.
19:15네.
19:16그래서 그게 너무 조심스럽고 답답한데 보시기에.
19:20나는 안 그렇지만 보시기에 그러면 내가 그렇게 절박하지 않다라고 보시는데.
19:25내가 갖고 있는 거 그럼 다 버리고 내가 하던 걸 다 놓고 이걸 선택했을 때는 얼마나 절박한지 아시냐고.
19:39그런 질문들 제가 오히려 많이 했고.
19:43빨리 네가 하는 거 묵묵하게 해서 더 이상 그런 설명을 하지 않아도 되게끔 만들면 되라고 생각했었던 것 같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