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권영세 비대위원장은 지난해 말 비상계엄 선포 당시로 돌아간다고 해도, 국회의 계엄 해제 표결엔 불참했을 거라고 잘라 말했습니다.
이 같은 발언이 보수진영 결집 의도와 무관치 않단 분석도 나오는데, 민주당 이재명 대표는 국민의힘은 '범죄 정당'과 다름없다고 맹폭했습니다.
임성재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국민의힘 권영세 비상대책위원장이 관훈클럽 초청 토론회에서 12·3 비상계엄 선포 당시 국회의 해제 결의안 의결에 불참한 데 입장을 밝혔습니다.
당시엔 전후 상황을 파악하려고 여기저기 연락을 시도했지만 실패했다면서도, 그때로 다시 돌아가도 표결엔 불참할 거란 점을 명확히 했습니다.
[권영세 /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 : 당시에 그 표결에는 제가 국회 현장에 있었더라도 참여하지 않았을 것입니다.]
계엄 배경이 뭔지도 모르는 데 행동부터 나서는 건 무책임하단 건데, 종반으로 가는 탄핵심판 분위기 속 보수 세력을 결집하려는 차원으로도 읽힙니다.
권 위원장 발언은 자연스레 여당 내에서 계엄 해제 표결을 독려했던 한동훈 전 대표로도 향했습니다.
한 전 대표가 곧바로 '위헌이고 위법'이라고 이야기한 건 성급했던 것 같다고 직격 했습니다.
일부 '탄핵 찬성' 기류로까지 번진 당시 지도부와 한 전 대표의 입장을 공식적으로 정정한 건데, 계엄 자체는 과도했다는 점은 다시금 인정했습니다.
탄핵심판 전 윤 대통령이 자진 하야할 수도 있다는 일각의 전망에는 분명히 선을 그었습니다.
[권영세 /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 : 현실적으로 고려되고 있지 않은 것으로 생각하고, 고려하고 있다고 하더라도 옳은 방법은 아니다, 이렇게 생각을 합니다.]
민주당 이재명 대표는 그러나, 윤 대통령의 계엄 선포를 '영구 집권 시도'로 규정하고, 국민의힘이 엄호 기류를 보이고 있다고 맹비난했습니다.
최근 여당 행보를 '극우'와 연결 짓는 시각과 궤를 같이 하는 건데, 이 과정에서 '파쇼 정당'이라든가 '범죄 정당' 등 날 선 표현도 서슴지 않았습니다.
[이재명 / 더불어민주당 대표 : (국민의힘은) 파쇼·범죄 정당이 해왔던 것처럼 분배나 서민의 삶이나 민생이나 공정함 이런 것들을 도외시했지 않습니까?]
여당의 '우클릭' 지적에 민생과 실리로 맞받는 동시에 기존보다 더 거친 메시지로 정국 주도권을 뺏기지 않으려는 의도란 해석도 나옵... (중략)
YTN 임성재 (lsj621@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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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같은 발언이 보수진영 결집 의도와 무관치 않단 분석도 나오는데, 민주당 이재명 대표는 국민의힘은 '범죄 정당'과 다름없다고 맹폭했습니다.
임성재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국민의힘 권영세 비상대책위원장이 관훈클럽 초청 토론회에서 12·3 비상계엄 선포 당시 국회의 해제 결의안 의결에 불참한 데 입장을 밝혔습니다.
당시엔 전후 상황을 파악하려고 여기저기 연락을 시도했지만 실패했다면서도, 그때로 다시 돌아가도 표결엔 불참할 거란 점을 명확히 했습니다.
[권영세 /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 : 당시에 그 표결에는 제가 국회 현장에 있었더라도 참여하지 않았을 것입니다.]
계엄 배경이 뭔지도 모르는 데 행동부터 나서는 건 무책임하단 건데, 종반으로 가는 탄핵심판 분위기 속 보수 세력을 결집하려는 차원으로도 읽힙니다.
권 위원장 발언은 자연스레 여당 내에서 계엄 해제 표결을 독려했던 한동훈 전 대표로도 향했습니다.
한 전 대표가 곧바로 '위헌이고 위법'이라고 이야기한 건 성급했던 것 같다고 직격 했습니다.
일부 '탄핵 찬성' 기류로까지 번진 당시 지도부와 한 전 대표의 입장을 공식적으로 정정한 건데, 계엄 자체는 과도했다는 점은 다시금 인정했습니다.
탄핵심판 전 윤 대통령이 자진 하야할 수도 있다는 일각의 전망에는 분명히 선을 그었습니다.
[권영세 /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 : 현실적으로 고려되고 있지 않은 것으로 생각하고, 고려하고 있다고 하더라도 옳은 방법은 아니다, 이렇게 생각을 합니다.]
민주당 이재명 대표는 그러나, 윤 대통령의 계엄 선포를 '영구 집권 시도'로 규정하고, 국민의힘이 엄호 기류를 보이고 있다고 맹비난했습니다.
최근 여당 행보를 '극우'와 연결 짓는 시각과 궤를 같이 하는 건데, 이 과정에서 '파쇼 정당'이라든가 '범죄 정당' 등 날 선 표현도 서슴지 않았습니다.
[이재명 / 더불어민주당 대표 : (국민의힘은) 파쇼·범죄 정당이 해왔던 것처럼 분배나 서민의 삶이나 민생이나 공정함 이런 것들을 도외시했지 않습니까?]
여당의 '우클릭' 지적에 민생과 실리로 맞받는 동시에 기존보다 더 거친 메시지로 정국 주도권을 뺏기지 않으려는 의도란 해석도 나옵...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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