젤렌스키 "우크라 배제한 협정 수용하지 않을 것"
"푸틴에 먼저 통화 유감…미·우크라 대화가 우선"
유럽 "미, 협상도 전에 푸틴에게 양보부터" 비판
미 국방 "영토반환 불가…양보 아닌 권력 현실인정"
트럼프 대통령의 전격적인 우크라이나 종전 협상 개시 선언에 우크라이나와 유럽 주요국은 협상에서 배제되지 않을까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습니다.
이에 러시아는 우크라이나는 어떤 식으로든 대화에 참여할 것이라면서도, 미국과 러시아 간의 대화 채널과는 별도라고 선을 그었습니다.
박영진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종전 협상이 속도를 내는 가운데, 젤렌스키 대통령은 우크라이나를 배제한 협정은 수용하지 않겠다고 밝혔습니다.
또 트럼프 대통령이 푸틴과 먼저 통화한 건 유감이라며, 우크라이나와 미국 간의 대화가 우선이라고 강조했습니다.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 우크라이나 대통령 : 미국과의 양자 협상으로 모든 걸 해결하겠다는 푸틴의 계획대로 진행되지 않도록 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주권 국가로서 우크라이나를 배제한 어떠한 합의도 받아들일 수 없습니다.]
하지만 벌써 미국과 협상에 나설 대표단 구성 준비에 착수한 러시아는 개의치 않는 분위기입니다.
우크라이나가 협상에 어떤 식으로든 참여할 거라면서도 러시아의 대화 상대는 미국이라고 선을 그었습니다.
또 유럽 국가들을 향해선 협상에 끼려면 미국과 먼저 얘기하라며 기세등등해진 모습입니다.
[드미트리 페스코프 / 크렘린궁 대변인 : 어떤 식으로든 우크라이나는 당연히 협상에 참여할 것입니다. 러시아와 미국의 양자 간 대화 트랙이 있을 것이고, 우크라이나가 참여하는 트랙도 있을 것입니다.]
갑작스레 뒷전으로 밀려난 유럽 국가들은 미국이 협상 시작도 전에 푸틴에게 양보부터 했다고 비판했습니다.
[보리스 피스토리우스 / 독일 국방장관 : 유감스럽지만 진실입니다. 트럼프 행정부는 협상이 시작되기도 전에 이미 푸틴에게 공개적으로 양보했습니다.]
하지만 헤그세스 미 국방장관은 양보가 아니라 권력 현실을 인정한 거라고 반박했습니다.
[피트 헤그세스 / 미 국방장관 : 저는 '현실주의'가 그동안 대화에선 충분히 다루어지지 않은 중요한 부분이라고 생각합니다.]
결국, 미국과 러시아의 일방적인 협상 진행 가능성이 커 보이는 상황입니다.
미국의 종전 구상은 밴스 미국 부... (중략)
YTN 박영진 (yjpark@ytn.co.kr)
▶ 기사 원문 : https://www.ytn.co.kr/_ln/0104_2025021406573700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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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틴에 먼저 통화 유감…미·우크라 대화가 우선"
유럽 "미, 협상도 전에 푸틴에게 양보부터" 비판
미 국방 "영토반환 불가…양보 아닌 권력 현실인정"
트럼프 대통령의 전격적인 우크라이나 종전 협상 개시 선언에 우크라이나와 유럽 주요국은 협상에서 배제되지 않을까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습니다.
이에 러시아는 우크라이나는 어떤 식으로든 대화에 참여할 것이라면서도, 미국과 러시아 간의 대화 채널과는 별도라고 선을 그었습니다.
박영진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종전 협상이 속도를 내는 가운데, 젤렌스키 대통령은 우크라이나를 배제한 협정은 수용하지 않겠다고 밝혔습니다.
또 트럼프 대통령이 푸틴과 먼저 통화한 건 유감이라며, 우크라이나와 미국 간의 대화가 우선이라고 강조했습니다.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 우크라이나 대통령 : 미국과의 양자 협상으로 모든 걸 해결하겠다는 푸틴의 계획대로 진행되지 않도록 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주권 국가로서 우크라이나를 배제한 어떠한 합의도 받아들일 수 없습니다.]
하지만 벌써 미국과 협상에 나설 대표단 구성 준비에 착수한 러시아는 개의치 않는 분위기입니다.
우크라이나가 협상에 어떤 식으로든 참여할 거라면서도 러시아의 대화 상대는 미국이라고 선을 그었습니다.
또 유럽 국가들을 향해선 협상에 끼려면 미국과 먼저 얘기하라며 기세등등해진 모습입니다.
[드미트리 페스코프 / 크렘린궁 대변인 : 어떤 식으로든 우크라이나는 당연히 협상에 참여할 것입니다. 러시아와 미국의 양자 간 대화 트랙이 있을 것이고, 우크라이나가 참여하는 트랙도 있을 것입니다.]
갑작스레 뒷전으로 밀려난 유럽 국가들은 미국이 협상 시작도 전에 푸틴에게 양보부터 했다고 비판했습니다.
[보리스 피스토리우스 / 독일 국방장관 : 유감스럽지만 진실입니다. 트럼프 행정부는 협상이 시작되기도 전에 이미 푸틴에게 공개적으로 양보했습니다.]
하지만 헤그세스 미 국방장관은 양보가 아니라 권력 현실을 인정한 거라고 반박했습니다.
[피트 헤그세스 / 미 국방장관 : 저는 '현실주의'가 그동안 대화에선 충분히 다루어지지 않은 중요한 부분이라고 생각합니다.]
결국, 미국과 러시아의 일방적인 협상 진행 가능성이 커 보이는 상황입니다.
미국의 종전 구상은 밴스 미국 부... (중략)
YTN 박영진 (yjpark@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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